[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Day 6 아카디아 국립공원, Acadia National Park, ME
Jul-27-2018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두 번째 아침.
Jordan Pond에서 아점을 먹으려다가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Cadillac mountain 한 번 더 올라가기로..
이른 시각이라 주차전쟁 없이 바로 올라감.
우왕~ 어제도 예뻤지만 날씨가 맑으니 선명하게 보여서 또 다른 느낌이..
귀여운 작은 섬들, 다시 보니 저 멀리에도 엄청 많은 섬이..
어제 가서 불가사리 잡고, 게 잡던 바로 그곳!!
어제 갔을 때와 비슷한 시각이라 물이 많이 빠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파란 하늘 동동 예쁜 구름들..
어제는 안개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곳도 선명하게 잘 보인다.마음속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것 같다.
경치 감상하다가 11시에 문은 연다는 Jordan Pond에 시간 맞춰서 가려던 계획이 흐트러져 버렸다!!
서둘러 달려갔으나 인근 주차장은 꽉 찼을 뿐이고.. 나는 배가 고파옴에 따라 더 포악해질 뿐이고.. 몇 바퀴를 돌았는지..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휴가 시즌에 여길 갈거라면 11시에 맞춰서 가거나, 아예 오후에 늦게 가면 주차할 때 고생을 덜 할 듯..
문 앞에 두 줄 이 서있다면 왼편줄에 먼저 서서 대기표(도통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차례되면 삐삐같이 울리는 거;;;;) 먼저 받고 그게 울리면 들어가면 된다.
Popover라는 빵인데 막 그렇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굽자마자 서빙해서 그런지 빵냄새가 너무 좋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들부들~
빵보다는 버터랑 잼이 특별한 맛인듯..
근데 주변에 Hornet(말벌의 일종)이 저 잼을 먹으러 엄청 날아들기 때문에 벌 싫어하시는 분들한텐 고역일 듯.
매일 마당에서 온갖 벌을 봐서 그런지 아이들도 벌은 안무서워해서 잘 먹고 왔음.
레모네이드는 떫은 맛이 강해서 애들은 별로 안좋아라 했음.빵 먹고, 왠지 여기서 먹어줘야 할 것 같은 와일드 블루베리 소르베도 한 컵씩..
요게요게 다 야생 블루베리 나무.
그냥 가긴 아쉬우니 연못 주변도 살짝 산책하고,
Sand Beach로~
집근처 비치들에 비하면 엄청 아기자기한 비치지만 국립공원 비치니까 함 와줘야지ㅎㅎ
주변 해안가는 다 돌인데 여기만 모래사장이다.
나는 수건 깔고 누워서 쉬고,
아이들은 모래놀이 물놀이..
장난감도 안가져와서 어제 2 cats 에서 받은 컵 뿐인데도 신나게 잘도 논다ㅎㅎ
모래 살짝 털어 내고, 마지막 날이니까 호텔 수영장에서도 놀기~
사람들이 없어서 더 좋음ㅎㅎ
씻고 다시 멀리나가긴 귀찮아서 저녁은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모든 음식이 양이 느무 많아서 깜놀~
피쉬앤 칩~
타코~
지난 이틀동안 랍스터를 많이 먹어서 마지막날엔 딴 거 먹자하고 먹은 건데,
돌이켜 보니 마지막 날도 그냥 랍스터 먹을 걸 그랬나봄.. 그런 기회가 날이면 날마다 오는데 아닌데ㅋㅋ
배불리 먹고 호텔 주변 산책.
탐나는 좋은 배들도 참 많고..
딸램들과 깔깔거리며 걷다보니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