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월의 호미정원

2021. 10. 9. 11:14정원일기

7월 초 드디어 마늘 수확. 

토마토랑 고추 모종 틈바구니에서 구출. 생육 기간이 길지만 겨우내 자라는 몇 안되는 작물이라 올해도 또 심게 될 듯. 

2달이면 수확이 가능한 Radish, 일년에 삼모작도 가능.

마늘을 뽑아 낸 후 쑥쑥 자라는 토마토와 아삭이 고추, 깻잎, 파.

토마토랑 상추. 고수는 열심히 먹은 흔적이ㅎㅎ

 

초여름에 가장 빛나는 수국들.

 

 

향기가 너무 좋은 스윗피. 생각보다 꽃이 그렇게 많이 피진 않고 있다. 작년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겨울동안 연구가 더 필요한 상태인듯.

 

역시 향이 좋은 플록스. 내년에는 색깔별로 사서 심을 예정.

 

한 번 심어놓으면 잡초처럼 잘 자라는 도라지. 꽃도 어찌나 예쁜지.. 가운데 별같은 암술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꽃이 지고 난 후에 꽃대를 잘라주면 늦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다만 잘 쓰러지기 때문에  내년에는 서포트를 사다가 가지런하게 키워봐야지.

사이즈는 작지만 꽃을 엄청 많이 피워주는 미니 호스타 Mouse Ear.

잎이 예쁜 Mini Mouse

월동 제라늄 Geranium Rozanne, 다른 종류의 월동 제라늄을 몇개 길러봤지만 얘가 꽃도 가장 길게 피우고, 줄기도 다른 아이들보다 가지런하게 자란다. 괜히 유명한게 아님. 

 

나라꽃 무궁화 하나씩은 있어야지요ㅎㅎ

저는 세 그루 있어요. 자랑자랑~ㅎㅎ

 

 

피튜니아가 가장 쉬웠어요. 10월까지 끄떡없을 피튜니아. 2주에 한번씩 이발을 시켜주고, 심은 지 두달 후 쯤 곱게 이발을 시켜주면 또 다시 꽃을 오래 피운다.

 

나무꽃이 흔치않은 7-8월에 빛을 내주는 배롱나무. 심은지 2년차라 아직 작지만 꽃을 이렇게 풍성하게 피워주었다.

여러가지 색이 있지만 내 맘에 쏙 드는 색.

 

작년에 화분에서 기르다가 구석진 곳에 흙을 버려놨더니 거기서 어마어마하게 봉숭아들이 자라고 있었다. 해도 정말 안드는 큰 나무 밑인데..

몇 개 구제해다가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다.

 

올해는 두번째 피고 있는 보라색 클레마티스.

 

언제나 싱그러운 흰장미.

 

채소 심은 곳에 해충이랑 동물들 오지 말라고 심은 칼렌둘라. 봄에 씨를 심었는데 너무 잘 자란다.

향이 정말 특이하다고 해야하나. 동물들이 싫어할 것 같은 향ㅎㅎ

 

아래는 파종해서 심은 아이들.

보라색 알리썸. 흰 알리썸처럼 향이 진하진 않지만 개화기간은 정말 길다.

코스모스 

지니아

 

콘플라워, Centaurea cyanus

기차길 옆 회사 창가. 실내 식물에는 정말 자신이 없지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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