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관리(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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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미 가지치기
여름 장미 가지치기 3말-4초에 가지치기한 장미가 6월초 한차례 꽃을 피우고 져가기 시작합니다. 보통의 낙아웃(Knock-out) 장미는 이대로 두어도 늦가을까지 꽃을 피워주지만 이럴 때 한번 가지치기를 해주면 나무가 더 단정한 모양을 유지한 채로 겨울을 날 수 있고,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여 장차 더 튼튼한 개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른봄 프루닝과 달리 2-4마디 정도 가볍게 다듬어준다는 생각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잎자루와 줄기가 만나는 곳에서 새 줄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새줄기가 자랐으면 하는 잎의 1센티미터 정도 위를 잘라주면 됩니다. 가능하면 전체 나무를 보았을 때 나무 안쪽보다는 바깥쪽을 향해 가지가 나오도록 유도해주면 좋습니다. 나무 안쪽이 너무 빽빽하다보면 서로 부딪혀 상처가 나고 ..
2021.08.24 -
한 해에 여러 번 꽃을 피우는 식물
한 해에 여러 번 꽃을 피우는 식물 아름다운 꽃을 봄에도 보고 여름에도 보고, 가을에 또 볼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일이 없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나무나 여러해살이 식물은 일년에 딱 한차례 꽃을 피웁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아쉽게도 그 해에는 아름다운 꽃을 구경할 수 없다는 얘기지요. 하지만 그래서 식물애호가들은 매년 그 시기를 더 간절하게 기다리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다림의 아름다움을 배운다고 할까요.. 한때 식물에 대해 공부를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정원지기로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는 중이라 세상의 모든 식물을 알지는 못하지만 조경에 쓰이는 식물의 많은 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기후는 제주도를 제외한 한국 대부분 지역을..
2021.05.16 -
그라운드커버 : 지피식물 기르기, 종류와 특성, 관리법 : 꽃잔디, 하설초, 스윗 우드러프, 빙카 등..
그라운드커버 : 지피식물 기르기, 종류와 특성, 관리법 : 꽃잔디, 하설초, 스윗 우드러프, 빙카 등.. 지피식물은 지면에 가깝게 자라며 지면을 덮는 식물을 말하는데요. 주로 꽃잔디처럼 뿌리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지면을 넓게 덮는 식물이 여기에 속합니다. 그라운드커버라는 용어도 같은 뜻인데 얕게 땅을 덮는 식물들을 말합니다. 정원을 계획할 때, 이런 그라운드커버 식물의 특징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드릴까 해요. 그라운드커버의 특징 - 대부분의 그라운드커버는 큰 관리가 없이도 매해 커버하는 영역이 확장됩니다. 꽃잔디를 예로 들어, 작은 화분을 하나 심으면 그 다음해에는 두배, 그 이듬 해에는 3-4배씩 자라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내심만 있다면 작은 화분 하나로 몇 해 안에 서너배의 넒은 영역을 커버하게 ..
2021.05.09 -
튤립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 - 튤립 키우기 : 심는 법, 관리법
튤립을 키우는 최선의 방법 - 튤립 키우기 : 심는 법, 관리법 이른 봄 가장 시선을 끄는 화려한 여러해살이 꽃, 초보자가 심어도 이듬해에는 반드시 화려한 꽃을 보여주는 꽃. 바로 튤립입니다. 가느다란 줄기 위에 형형색색 탐스러운 꽃을 자랑하는 튤립, 이 튤립을 가장 잘 키우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튤립은 분류학상 여러해살이 식물이지만 튤립을 여러 해 키워본 정원지기라면 첫해에 그렇게도 예뻤던 꽃을 이듬해에도 같은 모습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첫해에는 더할나위 없이 화려한 꽃을 피우지만, 이듬해에는 꽃이 작아지거나 심지어 피지 않고 잎도 제대로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요. 일단 이런 일은 당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니 안심하세요. 튤립을 키워본 정원지기라면..
2021.04.25 -
조경수 고르기 : 보라색/붉은색 잎을 가진 나무, 초본식물
조경수 고르기 : 보라색/붉은색 잎을 가진 나무, 초본식물 정원에 심을 식물을 고를 때 보라색 잎을 가진 식물을 포함시킨다면 초록이 대부분인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톤의 초록으로 채울때의 장점도 있겠지만, 나무같은 경우에는 한 번 심게되면 30년 이상 같은 모습을 보게 되기때문에 (물론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낙) 잎의 색이 다른 나무를 중간중간 넣어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원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몰랐던 상태에서 지금 사는 집에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전주인 할아버지가 나무를 일일이 골라 심고 관리할 정도로 정원에 관심이 많았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나무를 심었는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던 것도 ..
2020.06.14 -
나무 수국 가지치기, 수국 가지치는 방법
나무 수국 가지치기, 수국 가지치는 방법 수국속(Hydrangea spp.)에 속하는 수국은 종만도 70종 이상이고 품종은 수백가지에 이르는데, 어떤 종인지, 어떤 품종인지에 따라 가지치기하는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구매할 때 정확히 어떤 품종인지 물어보거나 언제 가지치기해야 하는지 숙지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미 구매한 수국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꽃이 진 직후에 가지치기를 하고 어디에서(오래된 가지 or 새로 자라난 가지) 꽃이 피는 지 한 해 지켜본 후에 가지치기 시기를 정하면 안전하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봄에 자라난 가지에서 꽃이 피는 수국은 이른봄에 가지치기를 하면 되고, 지난해에 자라난 가지에서 꽃이 피는 수국은 꽃이 진 직후인 늦여름에 가지치기를 해야한다. 둥글고 큰 ..
2020.06.08 -
라일락, 철쭉 가지치기
라일락, 철쭉 가지치기 꽃을 피우는 나무는 가지치기 하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가위를 들기 전에 꽃눈을 언제 맺는지, 꽃을 언제 피우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라일락과 철쭉은 꽃이 지고 난 직후부터 다음 해 봄에 피울 꽃눈을 형성하기 때문에 꽃이 진 직후에 가지치기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여름이나 가을에 가지치기를 한다면 이듬해에 꽃이 훨씬 적게 피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죽은 가지나 너무 연약한 가지는 아무때나 잘라주어도 좋습니다. 죽은 가지는 살아있는 가지와 부딪혀 상처를 낼 수 있기때문에 잘라주는 것이 좋고, 너무 연약한 가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전체적으로 작은 꽃이 피고, 꽃이 오래가지 않게됩니다. 먼저 라일락은, 오래된 가지에서는 꽃눈을 맺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가지..
2020.06.06 -
작약 (Peony) 기르는 법, 관리법- 작약 크게 키우기
초본 식물 중에서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 중에 하나인 작약 기르는 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작약 (Herbacious Peony)과 모란(Tree Peony)이 혼동될 수 있는데 의외로 구별은 간단합니다. 땅과 맞닿는 부분에 나무처럼 목질화 된 부분이 있으면 모란, 그렇지 않고 풀줄기처럼 생겼으면 작약입니다. 잎으로도 구별이 가능한데 모란은 잎에 윤기가 없는 반면, 작약은 잎에 윤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란이 먼저 피고, 작약은 산작약을 제외하고는 모란에 비해 최소 1-2주에서 한달가량 늦게 피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약은 4-6시간 이상 해가 드는 곳을 좋아하고, 땅이 비옥한 곳에서 더 크고 많은 꽃을 피우니 3월 초, 꽃이 진 직후와 9월에 유기질 비료를 챙겨주면 좋습니다. 가뭄에도 잘 ..
2020.06.06 -
파란 꽃을 피우는 식물의 종류와 꽃 피는 시기, 키우는 법- 델피늄, 물망초, 브루네라, 아이리스
파란 꽃을 피우는 식물의 종류와 꽃 피는 시기, 키우는 법- 델피늄, 물망초, 브루네라, 아이리스 저희 집 정원에는 주로 분홍, 보라, 흰색의 꽃들이 많습니다. 꽃중에 가장 흔한 색들이기도 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노랗고 빨간 꽃은 그다지 좋아하질 않아 새로 심는 아이들도 주로 분홍-보라에 어울리는 색을 가진 꽃들을 사게 됩니다. 분홍-보라색과 부드럽게 어울리는 색이라면 흰색이나 파란 계열의 꽃들일 것입니다. 보라+주황(혹은 코럴), 보라+빨강, 보라+ 노랑, 분홍+노랑의 조합도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뜻 선택하지 않게 되는 조합입니다. 올해와 내년에 심을 꽃들을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파란 꽃을 피우는 식물이 많은 것을 알게되어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여기 소개한 꽃들이 전부 파란꽃을..
2020.06.06 -
알리움(Allium) 키우기- 심는법, 관리법
알리움(Allium) 키우기- 심는법, 관리법 알리움은 늦봄-초여름에 둥글고 큰 꽃을 피우는 여러해 살이 구근식물입니다. 꽃대가 최대 1.2미터까지 자라고 그 위에 커다란 막대사탕같은 둥근 꽃이 동동 떠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꽃입니다. 알리움이라는 이름은 동시에 마늘, 양파, 파, 부추가 속하는 속(genus)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구근은 작은 양파같이 생겼고, 자구는 마늘과 흡사합니다. 알리움 구근을 심을 때 조심할 것은 구근 높이의 4배 이상 깊게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구근이 대략 5센티라고 하면, 20센티 이상 판 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 땅파기가 쉽진 않지만, 한 번 잘 심어놓으면 여러해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왼쪽이 알리움 구근이고, 그 옆은 순서대로 튤립, 수선..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