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식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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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라늄은 따로 있다!? - 펠라고늄과 제라늄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식물' 잡학사전] 진짜 제라늄은 따로 있다!? - 펠라고늄과 제라늄 제라늄 하면 흔히 떠올리는 꽃은 창가에 심겨진 붉거나 진분홍색의 여름 꽃이다. 하지만 이 꽃의 진짜 이름은 제라늄 Geranium이 아니라 펠라고늄 Pelargonium이다. 얘도 흔히 Regal Geranium(리글 제라늄)이라 부르는 종이지만, 실제 이름은 Regal Perlargonium(Pelargonium grandiflorum)이 정확한 이름이다. 겨울에 노지월동을 하지 못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제라늄은 실은 모~두 펠라고늄이라 생각하면 된다. 펠라고늄, 이름이 좀 낯설지만 제라늄을 줄여서 '제라'라고 많이들 부르던데 이제부턴 펠라고늄을 줄여서 '펠라' 라고 부르면 어떨지..저 제라 아니예요~ 펠라예..
2019.01.31 -
파란 수국 vs 분홍 수국, 색깔을 내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식물' 잡학사전] 파란 수국 vs 분홍 수국, 꽃색깔을 내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수국은 종류도 많고 색도 여러가지라 어떤 품종을 사야할지 참 고민이 된다. 공간이 된다면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고 싶을정도.. 색깔도 흰색, 파란색, 분홍, 보라 등 다양해 어떤색을 고를 지도 고민될 법한데... 일부 수국은 내가 원하는 색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수국은 심겨진 토양이 pH 5.2 이하의 산성이면 푸른 꽃, pH6 정도이면 보라색 꽃, pH 7.0 이상이면 분홍, 붉은색 꽃을 피우게 된다. 분명 분홍 꽃을 사다 심었는데, 몇 년 후에는 파란색이나 보라색 꽃만 피울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색깔 변화는 모든 수국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가장 흔하고 인기 있는 분홍색이나 파란꽃을 ..
2019.01.26 -
한국 산딸나무와 북아메리카 산딸나무
[알쓸식잡 :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식물' 잡학사전] 한국 산딸나무와 북아메리카 산딸나무 늦봄, 초여름에 눈이 내린듯 온통 하얀 꽃으로 뒤덮힌 아름다운 나무를 본다면 아마 산딸나무일 것이다. 한국 산딸나무 또는 중국 산딸나무, 일본 산딸나무라고도 불리는 Cornus kousa와 북아메리카 산딸나무, (아메리카 산딸나무, Dogwood)라고 불리는 Cornus florida는 모두 꽃잎처럼 보이는 네 장의 큰 포(Bract)에 둘러 쌓인 여러 개의 작은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조경수이다. 비슷한 듯 다른 두 나무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두 종류 모두 층층나무속(Cornaceae), 층층나무과(Cornus)에 속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수유나무(Cornus officinalis)와 층층나무(Cornus c..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