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 없는 짓- 레고프렌즈 정리하기

2019. 1. 30. 23:52LEGO

부질 없는 짓- 레고프렌즈 정리하기

May-15-2014

 

이제는 다 섞여버린 레고 프렌즈들..

볼 때마다 나는 한숨만 나는데,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그 와중에도 이것저것 잘 찾아서 재미난 것들을 만들어낸다.

 

 

희야가 만든 쥐..

 




쥐가 좋아하는 치즈케익..




치즈케익 먹는 찍찍이ㅋ

 

 

하지만.. 왜 난 얘네들 볼때마다 이리 심란하고 정리하고 싶은건지.. 병이다 병~

이사하고  집 정리도 아직 덜 끝났는데.. 

정리해놔야 며칠이면 다 섞여서 도루묵되는 부질 없는 짓인줄 알면서도..

에라 몰라..

일단 시작하고 보자!!ㅋㅋ

 

1/4쯤 정리했을까..

사람이랑 동물들도 이렇게 모이고..

 




앙증맞은 악세사리도 이제 산더미ㅋㅋ

 




립스틱, 가방, 카메라, 돈, 핸드폰 등등~

엄마들은 요론 거 보는 낙에 그만사줘야지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레고프렌즈를 사고 있지 않나ㅎㅎ 




보석이랑 불꽃이랑.. 레어아템들..




음식이랑 한칸짜리 부품들..




사과, 당근, 꽃게, 치킨ㅋㅋㅋ 




그릇만해도 이만~큼. 

왼쪽 그릇은 아마 다 애니멀팩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고..




나무랑 꽃도 따로따로.. 자전거, 스쿠터 수레도 보이고.. 잘 보면 수도꼭지랑 망원경도 있고..




두칸, 네칸짜리도 합류..

 

 

 

하다보니.. 어라.. 이거 쫌 많네..

희야가 레고프렌즈 수영장 갖고싶다고 했는데, 안 사도 만들수 있을 듯 싶네..

좀 더 큰 부품까지 정리하기 시작..





정리 쫌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렇게 섞여 있는 것들이 많을 뿐이고~




딸래미들은 내가 정리해놓은 거 다시 다 빼가서 이렇게 만들고 놀 뿐이고~




심지어 다른 장난감과 섞어놓을 뿐 이 고~~~!!!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고 부질 없는 줄 알면서도 시작한 내 잘못이니 난 묵묵히 정리할 뿐ㅋㅋ


 

 

 

부질없는 짓을 계속 하다보니.. 

정말 부품이 많다는 것도 점점 더 확신하게 되고..

급기야 뭔가 큰 걸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덜컥..

레고프렌즈 호텔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

없는 부품이 많아서 당장 한시간 거리의 레고샵으로 차를 몰고 가고 싶지만, 있는 걸로만 해보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있는 부품 안에서 약간의 창의력을 발휘하려고 노력중이다.

 

2일째 날의 상태

 

 




원래 빨간색이던 호텔간판.. 빨간 부품이 모자라서 난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과연 이 호텔은 완성될 수 있을 것인가ㅋㅋ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