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5. 23:39ㆍ여행
[하와이 카우아이] Day 6, 7. Kapa'a 자전거 타기, 리드게이트 공원 - Kapa'a Biking, Lydgate Beach Park
Jul-29, 30-2018
숙소에서 길만 건너면 있는 곳인데 쇼핑을 별로 안좋아해서 떠날때가 다 되어야 들르게 된 Shell Factory.
재미있는 소라, 조개들이 정말 많고, 악세사리도 많다.
아이들은 한국에서 할머니께 받아온 용돈으로 파란 보석이 박힌 목걸이를 하나씩 사고, 나는 불면 나팔처럼 큰 소리가 나는 뿔소라를 샀다.
오늘은 해안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남편 로망 중의 하나가 넷이 자전거 타기인데 이번에는 얼추 이룬 듯.
아직 둘째가 두발자전거는 서툴러서 아빠랑 이인용 자전거를 타야했지만, 어느덧 커서 이렇게 온가족이 자전거도 탈 수 있다니 신통방통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부바버거는 먹어줘야지.. 오며 가며 보면 늘 이렇게 줄이 길었다.
가격도 착한 부바버거.
딸램들은 햄버거를 싫어해서 이 맛난 버거를 안먹고 핫도그를 먹었다는ㅜㅜ
떠나기 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너른 초원에 사는 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첫날 들렀던 리드게이트 비치.
이날은 스노클링을 꽤 제대로 했다. 물이 맑은 편은 아니지만 물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거북이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스노클링이 끝나고 봤지만ㅎㅎ
7살 둘째는 얼굴에 덮어쓰는 형태의 스노클링 마스크를 썼는데 2년 전보다 훨씬 편하게 물고기 구경을 했다.
스노클링 하는 곳 옆에는 아이들을 풀어놓아도 될 정도로 얕은 곳이 있어서 부모들은 편하게 늘어질 수 있다.
제일 좋아했던 Coconut Fish Cafe에서 저녁을 먹고
일찍 숙소로.. 이곳에서의 일주일이 참 짧다.
마지막 날 아침.
각자 짐을 챙겨서 공항으로..
샌프란시스코 경유해서 뉴저지로 가는편이었는데, 카우아이에서 두시간정도 연착이 되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마구 뛰었는데 놓쳤다는.. 그래도 다음편 바로 잡아 타고 집에는 무사히 올 수 있었지만..
나팔리 코스트를 가까이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카우아이는 어쨋든 한 번은 다시 오게 될 것 같다. 그때는 혹등고래도 보고, 나팔리 코스트로 보트여행도 가고, 이번에 다 못한 하이킹도 꼭 해야지.. 마우이는 아직 안가봤지만, 오아후,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중에 가장 좋았던 카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