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5. 22:38ㆍ여행
[하와이 카우아이] Day 4. 하나페페, 와이메아 캐년- Hanapepe, Waimea Canyon, Pu’u O Kila Lookout
Jul-27-18
숙소가 있는 Kapa'a에서 와이메아 캐년까지는 80분 거리.
카우아이에는 큰 도로가 해변을 따라 난 도로가 하나뿐이라 늘 같은 길이지만 오늘도 경치 감상하며 드라이브.
경치가 멋진 곳에서는 차를 세우고 사진도 찍으며
하나페페 마을에 들러 간식을 먹기로.
생각보다 마을이 정말 작았지만,
귀여운 Little Fish Cafe를 찾아서 커피랑 간식을 사서 다시 고고~
점점 높아지는 고도. 이곳은 나무는 별로 없고 풀들이 우거진 또 다른 모습이다.
아직 Waimea Canyon State Park 도착 전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차를 세우고 내렸다.
하와이의 가장 오래된 화산섬인 카우아이는 산화철이 풍부한 토양이기때문에 이렇게 붉은 땅을 많이 볼 수 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와이메아 캐년에 도착.
Waimea Canyon Lookout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정말 웅장하고 신비로운 곳이다.
차를 타고 잠시 가다가 Lookout은 아니지만 경치가 좋은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구경을 했다.
폭포 광인 나는 폭포만 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전생에 이무기였나ㅋㅋ
지난 해 홍수로 인해 가장 인기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트레일은 통제되었지만 그래도 하이킹을 하지 않을 수는 없지..
나무뿌리가 다 드러나 울퉁불퉁해서 조심해야하는 곳도 있었지만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으며 열심히 걸었다.
카우아이 상징인 닭. 동네뿐만 아니라 트레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니 먹이를 주는 줄 알고 가까이 온다. 똑똑이 닭들ㅎㅎ
트레일에서 보이는 경치.
헬기투어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조금은 가파른 곳도 있었지만 씩씩하게 걸어준 7살, 9살 딸램들. 다음에 올 때는 나팔리 코스트에 더 가까운 쪽 트레일도 갈 수 있을 듯.
다시 길을 나서 푸우오 킬라 Pu'u o Kila 전망대에 들렀는데, 안개가 너무 짙어서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바로 옆 칼랄라우 룩아웃으로 가보았다.
이쪽에서도 안개가 짙어 게임을 하면서 기다리다가 날씨가 다시 개는 듯 해서
다시 Pu'u O Kila 전망대로..
가장 축축한 곳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안개가 자욱했던 곳. 이곳에 가기로 한 날엔 꼭 날씨를 확인 하고 가시길. 비오는 날, 흐린 날 말고 꼭 맑은 날.
기다리다보니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쭉쭉 뻗은 산등성이가 드러난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이 눈앞에 펼쳐지지 신기하다.
이곳은 울타리나 안전장치가 없으니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조심시켜야 할 듯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는 길에 급하게 검색해서 나온 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카우아이는 no service 지역이 종종 있으니 미리미리 들를 곳을 정해놓고 다니면 좋을 듯.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
이제 머물 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
카우아이 맥주 마시며 아이들과 추억 저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