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0. 23:45ㆍ여행
10일간의 스페인 가족여행 2023 Spain Day 1. 말라가 공항에서 그라나다로.. Malaga -> Granada
3/31/2023
아이들이 어릴 때는 동선을 짜는 것도 참 고민할 것이 많았는데, 이제 12살, 14살. 평소 하이킹으로 단련된 아이들이다보니 이동하는 것에 주저할 것이 없다. 이제 오히려 남편과 내가 일로 부터 떠나기 위해 여행을 결정하니까 뭘 많이 보기보다는 쉬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차, 버스, 메트로, taxi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 살았다면 하나도 대수로울 것이 없지만, 미국 시골에 사는 우리로서는 마트를 가도, 친구네 집에 놀러갈 때도 늘 차로만 다니니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되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Lisboa 공항에 도착해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 간단한 입국 심사를 하고 Malaga행 비행기를 탔다. 한시간 남짓 후 도착.
미리 예약해놓은 Alsa 버스를 탔다. alsa.com 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가격은 어른 10유로 정도고 좌석도 미리 지정할 수 있다.
끝없는 올리브 밭을 지나 2시간 후 그라나다 터미널 도착.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를 가니 시내 중심부에 있는 Anacapri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2 베드룸에 아이들이 각자 침대 쓰는 것을 편해하는 것을 고려하니 고를 수 있는 호텔이 많지는 않았다. chase 포인트도 쓸 겸 예약했는데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location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린 오렌지 나무를 아무데서나 볼 수 있으니 스페인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저녁은 바로 옆 골목에 있는 타파 레스토랑 Bodegas Casta에서..
며칠 더 지나며 알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샐러드에 초록이는 많지 않고 안달루시아 특산물중 하나인 양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맛도 좋았지만 팁 계산을 안해도 되니 더더욱 좋았다.
저녁도 먹었으니 동네 산책. 새벽에 돌아다녀 보진 않았지만 해가 진 이후에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이사벨라 여왕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콜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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