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철쭉 가지치기

2020. 6. 6. 02:26정원관리

 

라일락, 철쭉 가지치기 

 

꽃을 피우는 나무는 가지치기 하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가위를 들기 전에 꽃눈을 언제 맺는지, 꽃을 언제 피우는 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라일락과 철쭉은 꽃이 지고 난 직후부터 다음 해 봄에 피울 꽃눈을 형성하기 때문에 꽃이 진 직후에 가지치기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여름이나 가을에 가지치기를 한다면 이듬해에 꽃이 훨씬 적게 피는 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죽은 가지나 너무 연약한 가지는 아무때나 잘라주어도 좋습니다. 죽은 가지는 살아있는 가지와 부딪혀 상처를 낼 수 있기때문에 잘라주는 것이 좋고, 너무 연약한 가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전체적으로 작은 꽃이 피고, 꽃이 오래가지 않게됩니다. 

 

 

먼저 라일락은, 오래된 가지에서는 꽃눈을 맺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통해 새 가지를 많이 만들도록 유도해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무들과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전체 잎의 30%이상 잘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는 시기는 꽃이 이렇게 시들어 말라갈 때

 

가지를 들여다보면 줄기가 마주 나고 있는데 그 바로 위쪽을 잘라주면 됩니다. 

나무의 전체 모양을 보고 좀 더 안쪽으로 잘라 짧게 만들어주거나, 바깥쪽을 잘라 길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린 나무가 아니라면 잔가지는 잘라주고 튼튼한 가지만 잎이 두어마디 정도 남게 자르면, 가지가 길게 늘어지는 것을 막고, 더 탐스럽고 향기로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철쭉도 꽃이 지고 난 직후에 가지치기를 하는데, 

모양이 들쭉날쭉 하지 않다면 굳이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꽃을 많이 보려면 2년에 한 번 정도 이른 봄과 꽃이 지고 난 후에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꽃이 한창이었을 때. 작년에 별다를 가지치기를 하지않았지만 꽃을 많이 피웠습니다.

 

가지를 잘 보면 흰 점같은 것이 여러 개 보이는데, 그것이 잠재적으로 새 가지를 낼 수 있는 곳입니다.

 

둥글고 깔끔하게 다듬기도 하지만, 나무가 자라고 싶은 모양을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삐죽삐죽 자란 다른 철쭉도 다듬어주기로 합니다.

 

가까이 보면 잎이 난 곳과 흰 점이 보입니다. 잎이 난 바로 위나, 흰 점의 바로 위 아무곳이나 잘라도 좋지만, 가지치기를 하면 더 열심히 자라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가지들보다 더 낮은 곳을 잘라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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