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에 토끼가 살아요

2019. 1. 27. 11:53old


뒷마당에 토끼가 살아요

Jul-9-2014

 

어느날 창문을 여는데 뭐가 잽싸게 뛰어가길래 보니 아기 토끼였다. 내 주먹만 할까.. 정말 작은 토끼.. 

오물오물 잡초를 먹기도 하고(얘땜에 한동안 잡초제거 못했음ㅋ), 그늘밑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한낮에는 안오다가 아침 일찍 도시락 싸러 내려가면 와있고, 해질녘 되면 와있고ㅎㅎ

 

어디 있을까요?ㅎㅎ





요롷게  펜스 밑으로 왔다갔다~

 


뭔가 소리가 나는 듯 싶으면 펜스옆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숨을 준비를..

미안해 놀라게 해서ㅠ






애들이 토끼는 당근 좋아한다고  주자고 해서 꼬마당근 몇 개 놓아주니,

밤 사이 거의 다 먹고, 하나는 갉아먹다만 조그만 이빨 자국이..

고 담날 또 몇 개 놓아주면 또 먹고..




비오면 숨으라고 화분 놓아줬는데 역시나 들어가진 않더군.

 

 

희야가 그림으로 남겨야겠대서 그러무나 하고,

엄마 오늘 며칠이야 물어보길래 6월 18일 했더니 

울 딸 이렇게 써놓았다. 6월 108일?ㅋㅋ

엉터리지만 한글 안까먹고 써줘서 이뻐이뻐~





일케 뚱뚱하진 않은데.. 원근감을 표현할 걸로~

888 뭔가했더니 자갈을 저렇게 ㅋㅋ

 

 

7월부턴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을 키기 시작한 뒤론 오질 않네..

실외기 소리가 크긴 쫌 많이 커ㅠ

아침마다 살펴봐도 없으니 왠지 마음이 허전하다. 애완동물도 아닌데 말이지..

가을되면 좀 더 커서 와주려나.. 건강히 잘 지내다 또 놀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