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 Swamp Park, Freehold, NJ
Jun-25-2015
올해 첫 캠핑은 한국에서 오신 시부모님과 함께~
전날 밤에 캠핑 갈까? 하더니 아침에 예약하는 남편님.. 준비할게 얼마나 많은데!!
그래도 다행인 건 원래 우리는 싼 캠프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좀 더럽게 지내는 편인데 부모님들이 불편하실 듯 해서 멀지 않고, 물도 나오는 곳으로 가기로 함. 내 평생 이런 호사스런 캠핑이라니ㅋ
텐트 치는 데 한 몫 하는 딸램들..

친구네서 빌려간 텐트까지 두 개 나란히..
겨울 내내 미루다 갑자기 빤 침낭은 덜 마른 나머지 현장에서 말리기ㅋㅋ

텐트옆에 있는 수도. 어설프게 보이지만 물은 콸콸 잘 나온다.

둘이 손잡고 간 곳은?

놀이터ㅋㅋ

저녁은 코스코에서 사간 고기를 구워 먹고, 모닥불 피우고 별 구경하기...
9시 반부터 11시 까지는 quiet hours. 11시엔 불 끄고 취침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어제 수돗가에서 젖은 운동화가 아침이 되니 다 말랐네..

누룽지 끓여서 아침 먹고, 배 타러 가기..
친구한테서 빌린 4인용 카누를 야심차게 싣고 갔으나, 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 너~~무 멀어서 그냥 빌려 타기로..
보기보다 이거 엄청 무거움..

선착장.
오리배같이 발을 굴러서 타는 보트, 카누, 카약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한쪽에선 낚시도 하고..

물 속에 작은 물고기들 가득.. 가끔 제법 큰 것도 보인다.

우리는 4인승 카누를 빌리기로 했다.
물만 만나면 신나는 딸램들..

잘 다녀와요~

이번엔 내 차례~
노 젓는 거 꽤나 재미있다. 물에서 가까우니 더 신나고~
날씨고 좋고, 경치도 좋구나.. 왜 옛날 선비들이 배 띄우고 놀았는지 알겠음.. 내 안의 풍류가 솟아나는 느낌이랄까ㅋㅋ


점심 먹고는 트레일 돌기
호수 둘레를 한시간 정도 걸었는데 예쁜 곳이 많았다.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트레일이 끝날 때쯤 만난 사슴.


캠프 사이트는 보통 2박이 기본이라 2박을 예약했는데 이 날 밤에 비가 온다고 해서 저녁때 까지 있다가 나옴.
약간 아쉽긴 했지만 배도 타고, 트레일도 걷고, 할 건 다 한 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