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DC, 필라델피아 여행] Day 1.2 워싱턴 디씨 벚꽃 축제, Tidal Basin, 조지 타운
Apr-07-2017, Apr-08-2017
아이들 학교에서 조금 일찍 픽업해서 디씨로 출발. 금요일 밤인데도 길이 별로 안막혀서 4시간 조금 더 걸려서 도착.
호텔 가는 길에 근처 식당에서 피자를 픽업해서 먹고 다음날 벚꽃 축제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남.
예전에 한 번 묵었던 Springhill Suite Alexandria. 조식포함 저렴하고 조용한데다 디씨 중심부까지 10-15분이면 갈 수 있다. 이번에는 뷰가 좀 있는 방.
구글맵을 따라갔는데, 곳곳에 교통통제된 곳이 많아서 디씨 중심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강을 건너버림ㅜ 다리 건널 때 보니 반대쪽은 이미 꽉 막혀있다.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그 대열해 합류해서 돌아가는 수 밖에..
디씨 벚꽃축제에 가려면 미리 교통통제되는 곳을 파악해서 주차할 곳을 정해놓던지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도움될 듯..
벚꽃축제 퍼레이드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근처 Constitution Ave에서 진행되고
축제 기간에는 구글맵에 퍼레이드 진행방향이 표시되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주차는 근처에 유로 스트릿파킹이 많으니 차로 돌면서 찾으면 된다,
2시간 주차 구역에 주차했는데 더 있고 싶으면 인터넷으로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퍼레이드 찾아 가는 길.. 역시나 깔끔하고 예쁜 디씨 길거리.
지나는 길마다 조경도 잘되어있고, 꽃이 많아서 발걸음이 멈춰지곤 했다.
멀리 보이는 벚꽃축제 퍼레이드 행렬. 시작점엔 사람이 너무 많아 Constitution Ave를 따라 링컨 메모리얼 쪽으로 걸었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인도에 걸터 앉았다.
반대편에 보니 일찍 와서 그늘진 곳에 캠핑의자를 펴고 앉은 준비성 많은 사람들도 보인다.
밴드 행렬이 몇 번 보였는데, 멋진 (생)음악과 정돈된 행렬덕분에 역시나 눈길을 끄는 것 같다.
대형 깃발 공연도 보이고,
뭘 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귀엽게 꾸민 망아지들의 행렬도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한 무지개는 동네 은행광고였음ㅋㅋ
너무 신선하고 귀여웠던 할머니들의 댄스 행렬..
꽤 긴 거리라 힘드실텐데도 미소를 가득 머금고 손도 흔들어 주며 열심히 춤을 추시는 할머니들이 넘 멋져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