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아후 가족여행] Day 12. 마카니 카이 오아후 헬리콥터 투어 Makani Kai Helicopter Tour

2019. 1. 26. 01:00여행


[하와이 오아후 가족여행] Day 12. 마카니 카이 오아후 헬리콥터 투어 Makani Kai Helicopter Tour

Nov-17-2016


그냥 비치에 가서 노는 거 빼고 좀 특별한 걸 뭘 해볼까 생각하다, 선셋 크루즈도 괜찮겠다 했는데 며칠 지내보니 밤이면 피곤해 하는 돌쟁이 아가들에게 무리겠다 싶어 다음 기회로 미루고 헬리콥터 투어만 하기로 했다. 엄마 아빠 외에 지원자를 받았는데 신행 가서 타봤다며 타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올케랑 나랑만 따라서 타기로..

다른 업체도 많지만 Makani Kai가 사고전력이 없고 새 헬리콥터라고 해서 이틀 전에 예약. 날씨가 좋을 때를 골라서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은 어렵고 며칠 전에만 하면 될 듯. 헬기 조종사님이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고, 한국인 가이드는 없으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동승하는 게 좋다. 


안에서 안전 비디오를 보고 기다리니 헬리콥터 도착.

타고왔던 사람들 내리고, 주유 중. 

문이 없는 헬리콥터기 때문에 주의사항이 좀 많았는데, 따뜻한 겉옷과 발가락이 막힌 신발을 착용하고, 바람이 불어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스트랩이 없는 카메라는 사용할 수 없다. 주머니는 다 비우고 타라고 했는데, 무겁고 큰 게 아니면 괜찮은 듯.




조종사님 외에도 탑승을 도와주는 분이 한 명 더 있는데, 한명 또는 두명씩 지시에 따라 탑승하면 된다. 



맑은 날로 고른다고 골랐는데 막상 올라가니 바람이 많이 불었고, 문이 없다보니 좀 춥긴 했지만, 발밑까지 다 내려볼 수 있어서 경치 보기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엊그제 갔다온 와이키키 비치.




와이키키 쪽은 집들이 정말 빼곡하구나..



어떨땐 헬리콥터가 꽤나 바다 쪽으로 기울어져서 나도 모르게 안전벨트가 잘 채워져 있는 건지 확인하고 있었음ㅋㅋ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바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정말 시원스럽다.





어제 다녀온 하나우마 베이

저렇게 멀리까지 산호초가 있었구나.. 파도 넘어는 못가봤는데..



푸른 바다 위에 그림 같은 귀여운 작은 섬들,Rabbit Island와 Kaohikahipu Seabird Sanctuary.




카일루아 비치 



호놀룰루 쪽은 괜찮았는데 섬의 동쪽면으로 가니 날씨가 좋지 않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긴바지를 입고 올 걸 후회가ㅠ
Mokapu point



Kaneohe Bay.

동글동글하게 또는 넓게 보이는 Sand Bar라고 불리는 모래 사장으로 배를 타고 나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거북이는 물론 Baby Tiger Shark도 만날 수 있다고...




다음에 또 오아후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산쪽으로 방향을 돌리니, 

흐르는 용암 모양 그대로 형성된 산자락이 정말 독특하고 멋지다.  그 위로 자라난 나무들 하며..




Sacred Falls라 불리는 산속 깊이 숨겨진 폭포도 구경하고, 



Sunset Beach




어마어마한 파도로 유명한 Banzai Pipeline.

https://www.youtube.com/watch?v=yZuXmJ0fLjY 요 동영상을 보면 왜 파이프라인이라 하는 지 알 수 있음. 




이제 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돌아가는 길.

퀼트이불같은 색색의 논밭이 예쁘다.



돌 파인애플 농장도 지나고..

원래 선셋비치-반자이 파이프라인- 돌 파인애플 농장도 일정에 있었는데 아기들 컨디션이 안좋아서 다음 번을 기약. 동생이 엄청 유명하다는 새우 푸드트럭 꼭 가야된다고 엄청 강조했었는데 못가봐서 아쉽ㅠ



문이 없기 때문에 요론 사진 가능ㅎ

 



Pearl Harbor.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알 수 있는 Arizona Memorial. 평점이 굉장히 좋은 곳.





호놀룰루 공항도 지나고..




헬기투어 큰 기대는 없었는데 타고 나니 그래도 한 번쯤 타기 잘했다 싶다.

날씨가 덥다면 상관없을 것 같은데, 가을 겨울에는 보통 바람이 많이 부니 패딩 잠바에 긴바지 입고 간다면 더 좋을 듯. 반바지에 니트 하나 입고가서 느므 추웠음ㅋ 그리고 앞좌석에선 조종사 아저씨 설명이 잘 들렸다고 하는데 뒷자석은 바람이 더 심하게 불어 들어와서 그런지 알아듣기 힘들때도 있었음.


유명하단 우동집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느므느므느~므 길어서 그 옆 타코집으로..

평은 좋았는데 맛은 그저 그랬음. 메뉴에 갈비Bowl이  있어서 시켰는데 생각한 맛과는 거리가 멀었음. 차라리 Chipotle이 훨 나은듯ㅋㅋ




저녁에 Waikiki 바로 옆, Kuhio 비치에서 하는 무료 훌라 공연을 보려 했는데 아기 조카들 컨디션이 안좋아서 시내에서 쇼핑하다가 돌아감.

Kuhio Beach Hula Dance는 매주 화, 목, 일 6시 전후에(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시작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