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키웨스트, 플로리다

2018. 10. 26. 01:38여행

키웨스트, 플로리다 

2009-04-27, 28



첫째 똘망이는 100일을 며칠 남겨놓고 있었고, 지금 돌아보면 여행 내공 1도 없던 시절.

똘망이 보러 서울에서 일리노이 시골까지 동생이 와준다기에 겁없이 함께 떠난 여행. 겁만 없던 게 아니라 돈도 없던 시절이라 경비를 아끼기 위해 차를 몰고 인디애나 폴리스 공항에서 애틀랜타를 경유해 마이애미에 도착한 후 차를 렌트해 키웨스트까지 4시간 운전하는 시나리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사이에 시차가 줄은 꿈에도 모르고 시간맞춰 갔다가 비행기 놓침. 그래도 허허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여유는 있었던 시절이었던 듯..


묵을 곳을 알아보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예약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던 Parrot Key Villa. 프로모션 없는 가격은 서너배정도 비쌌다는.. 2 Bed, 3 Bath,  게임룸까지 있었던 집. 

언젠가 키웨스트에 간다면 다시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

























미국 최남단이라는 Southernmost Point에서 기념 사진 촬영하고, 




해변에서 좀 쉬고,






그늘에서 잘 놀던 희야가 울기 시작해서 달래느라 걸어도 보고





시내에 가서 기념품 구경도 하고







처음 가보았던 Hardrock Caf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