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우아이] Day 1. 호놀룰루-> 카우아이, 리드게이트 공원, 카말라니 놀이터

2020. 5. 14. 00:26여행


[하와이 카우아이] Day 1. 호놀룰루-> 카우아이, 리드게이트 공원, 카말라니 놀이터 

Lydgate Park, Kamalani Playground

Jul-24-2018


오아후 섬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 후, 한국으로 가는 출국장에 들어가시는 걸 보고 

 우리는 카우아이 섬으로 가는 편을 타는 게이트로 이동. 

각자의 짐은 이렇게 각자 챙기기. 한국에서 선편으로 부쳐도 되었을 저 카카오 인형들을 굳이 데리고 하와이까지 가야된다고 해서 저렇게 매달고ㅎㅎ





호놀룰루 공항에서 40분쯤 비행해 카우아이 섬 동쪽에 있는 리후에 공항에 도착. 






마우이는 아직 못가봤지만 하와이 섬들은 제각각 다른 느낌이 있다.

오아후는 깎아지른 화산섬 느낌과 도시의 공존  

빅 아일랜드(원래 이름은 하와이 섬이지만 혼돈을 피하기 위해)는 코나쪽은 뜨거운 황무지, 힐로쪽은 습한 원시림 느낌이라면

카우아이는 풀이 울창한 미개척지같은(앞으로 크게 개발되지 않으면 좋을) 느낌이 있다. 

카우아이는 네 개의 메이저 섬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있는 비교적 작은 섬이다. 도로도 복잡하지 않은데 섬을 빙 둘러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도로와 거기에서 뻗어나가는 몇몇 도로들이 있을 뿐이다. 




오아후 섬에는 ABC 마트가 많고 타겟이나 홀푸드등 메인랜드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기 쉽고, 

빅아일랜드에는 KTA 마켓이 많은 반면 카우아이에서는 Safeway, Foodland, Living food martket 같은 식료품점들이 있다. 

숙소로 가는 길에 Safeway가 있어서 물, 아침거리, 안주등을 골라 샀다.

하와이 어느 섬에나 식료품점엔 한국 라면, 김치, 쌀 등을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숙소는 공항에서 20분 거리 북쪽에 있는 Kapaa Shore 이라는 콘도형 vacation home을 Airbnb에서 렌트함. 

매일 물놀이를 할거기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집으로 예약. 

3층에 있어서 짐들고 올라가기 좀 힘들긴 했지만 3층만 복층이라 그정도는 참아줄 수 있었다.




바다 전망이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좋았던 곳.




짐을 내려 놓고 가까운 Lydgate Park을 구경가기로..

어딜 가더라도 메인 도로인 Kuhio highway 를 통해서 가게 되는데 길가에 돌아다니는 닭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처음엔 몰랐는데, 어느 날 길이 막히니, 차 옆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창문이 열린 차가 있으면 잽싸게 쫒아가 먹을 걸 달라고 하곤 하다. 흡사 한국에 고속도로 막히면 어디선가 번개같이 나타나는 뻥튀기, 오징어 장사들처럼 말이다.






공원 입구에 있는 돌에 사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예쁘다.





맨 왼쪽에 보이는 와일루아 골프 코스가 유명하다는데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올 수 있을지..

공원 안에 콘도 단지와 힐튼 호텔 단지가 있다.




돌로 파도를 막아놓아 안전한 비치가 있는데 





왼편에 보이는 아이들이 놀기 좋게 아주 얕게 막아 놓은 곳도 있다. 




첫날이라 해수욕은 안하기로 하고 해변을 둘러보는데,

해변에 어디서 온지 알 수 없는 나무들이 가득 떠내려와 색다른 풍광을 연출한다.





딸램들 엔터테인을 위해 여행마다 들르는 놀이터.

이곳에도 근사한 놀이터가 있다고 해서 첫날 이곳에 오기로 했었다.




카우아이 사람들이 지었다는 카말라니 놀이터. 

개방 시간이 특정 시각이 아닌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라니 왠지 여유있어 보인다.




크지는 않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놀이터.













놀이터에서 마음껏 놀고 해변을 따라 걸어봄.




누가 지었는지 로빈슨 크루소가 살 것 같은 집.




자전거 묶어 두는 곳도 그냥 지나치치 못하고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개구쟁이 딸.




방으로 바로 가긴 아쉬워서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숙소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고,




어둑해질 때까지 놀다가




아까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로 저녁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