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여행] Day 7 -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2019. 1. 26. 00:34여행


[LA 여행] Day 7 -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Joshua Tree National Park

Mar-28-2015


아침 일찍 먹을 거리를 챙겨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LA 다운타운에서 약 130마일 동쪽으로 2시간 반 거리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 화씨 80도가 넘는데도 아직 눈이 녹지 않은 산 정상.





팜 스프링스 근처 쪽으로 가면 풍력발전기가 정말 많다. 끝도 없는 바람개비 밭이 펼쳐짐.




그리고 나타나는 황량한 돌산들..




목적지에 가까울수록 점점 더 황량해지는데, 그런 곳에 마을도 있고, 학교도 있다.  사람이 못사는 곳은 정녕 없구나..




입장료는 차량당 15불.

국립공원을 차로 가로지르는데만도 1시간 반 이상 걸리고, 식수대가 거의 없기때문에 물을 최대한 많이 챙겨가야함. 

1인당 1리터 이상 권장. 우리 네 식구 2.5리터 정도 가져갔다가 막판에 한모금씩 돌려가며 아껴 먹고 난리도 아니었음ㅋㅋ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있는 Hidden Valley에 주차를 하고 들어감.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실 암벽등반 좋아하는 캐나다 친구가 추천해 주어서 가게 된 곳.

그 친구는 캠핑도 강추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그건 패스. 





암벽등반을 해야만 돌산의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다.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있을 저들이 부럽군...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반은 모하비 사막, 다른쪽은 콜로라도 사막인데,

사는 식물이 크게 달라서 식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방울뱀 도마뱀, 토끼, 다람쥐, 새들도 많이 산다고 하는데 한낮에 가서 너무 더워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동물은 보지 못했다.



 


선인장스럽게 생긴 조슈아 트리.

울 남편은 자라다 만 것처럼 생겨서 왠지 안쓰럽단다.

이런 황량한 곳에서 이렇게 크게 자라다니 장하다.

 


어린 조슈아 트리. 어릴 때는 선인장처럼 생겼다.




부러진 조슈아나무 가지를 보니 겉은 여느 나무와 같이 bark가 있는데 안쪽이 섬유질로 되어있어 스폰지 같다.





조슈아 트리 외에도 선인장등 많은 식물이 살고 있다.




사막에 핀 꽃들..




탐스럽게 핀 선인장 꽃들..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싸간 점심을 먹었다.



 

비글이 사막도 와보고 호강한다~ㅋㅋ



이번엔 꼬미도 따라 사막에 왔어요~




 

점심을 먹었으니 클라이밍도 잠깐 해주고, (애들 잡아줘야해서 사진은 없음)




본격 하이킹 시작.
아이들과 함께 Hidden Valley 한 바퀴 도는 데 30-40분 정도 걸린 듯.



 

쨍쨍 너무 더워서 공룡같이 생긴 돌에서 잠시 휴식.




Hidden Valley에서 나와 Arch Rock,  Cactus garden을 가려고 했는데 차로 한시간 이상 걸리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가까운 곳만 둘러보고 철수하기로 함.

덜 더운 날, 더 일찍 왔더라면 좋았을 듯 하다.





Skull Rock.




Keys View 



 



오는 길에 Palm Springs 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별 생각 없이 들렀는데,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고 볼 거리도 많은 곳이라 미리 하루를 계획하고 오지 않은 것을 많이 후회했다.

팜스프링스로 먼저 와서 트레일을 돌며 하루를 묵고, 그 다음날 일찍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 갔다면 아주 알찬 일정이 되었을 듯 하다.

팜스프링스엔 좋은 골프코스와 호텔, 리조트가 많아서 (부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방학이 아니라 더 그럤을 수도..)


 


사진  출처 www.cntraveller.com


Indian Canyon 
아.. 이곳을 걸어었야 했는데, 못한 것이 무지 아쉽네..



사진 출처 www.sandiegoreader.com


Trio라는 미국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주 친절하고 맛도 괜찮았다. 

늦게 갔으면 자리 잡기 아주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2시간 반을 달려 엘에이 시내로.. 





서쪽이라 그런지 석양이 더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