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여행] Day 8 - Urban Flat check out, Bradbury Building, Venice Canal Walkway
Mar-29-2015
7박을 하고 체크아웃 하는 날 아침 urban flat.
호텔보다는 훨씬 널찍하다.
Full Size Kitchen
점심때 친구네를 만나기로 해서 오전엔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4th Street 쪽으로 올라가 길거리 주차를 함.
곳곳에 특이한 건물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작은 도심 공원.
Moon Theatre
건축양식이 특이하다는 Bradbury 빌딩 안에 들어가 보기로.
Bradbury Building은 1893년 광산 부자 브래드버리의 의뢰로 지어진 건물이며, 여러 소설과 영화에 등장했다고 한다.
겉에서 보기엔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수백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 든다.
내부 장식은 주로 섬세한 연철(탄소를 소량 포함한 철) 장식과 갈색 벽돌, 같은 톤의 테라코타와 나무가 주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블랙+ 브라운으로만 이루어져있지만, 연철 장식이 많이 쓰여 지루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천장은 유리로 되어있어, 조명 없이도 내부가 어둡지 않다.
아직도 가동중인 엘리베이터와 (관광객은 이용할 수 없음), 윗층으로 연결되는 우편함이 세월을 느끼게 해 준다.
계단 아랫쪽에도 장식이 숨어 있다.
계단 장식이 아주 화려하다.
친구 만나 강남 간다더니,
우린 친구 덕에 활어회를 맛보는 호강을 했다.
울 남편 회 노래를 불렀었는데 친구 잘 둔 덕에 1년만에 소원 성취를 했다.
아우.. 또 먹고 싶어라ㅠ
ㅠ
맛있었던 성게밥. 꼬마들도 좋아라 함.
다음 코스로 Marina del ray 근처 Venice로 향함.
비치도 유명하지만, Venice Canal Walkway가 좋다고 해서 그쪽으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아 주차하기까지 1시간으 족히 걸린 듯 하다.
Venice Canal Walkway 에서 아주 가까운 주차장은 25불, 조금 떨어진 곳은 15불 정도로 주차비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이 근처 식당은 모두 대중화장실이 없으므로 난처한 일이 없도록 미리 조심할 것.
우연히 들어가게 된 Cafe Collage, 알고보니 한국 교포분이 운영하는 까페였는데, 인심 좋은신 여자 사장님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
베니스 비치에 가실 일이 있으면 스무디 한 잔 해 주시길~~
드디어 Venice Canal Walkway에 도착.
수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집들이 즐비하다.
산책하며 집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간중간 다리도 건너주고..
집집마다 개인 선착장(?)에 보트를 매어 놓았다.
백로랑 오리도 종종 보인다.
물 속에는 송사리 떼와 게, 조개가 가득~
제 각기 다른 매력의 깜찍한 집들.
Vacation home으로 한 번쯤 오고싶은 곳.
요론 집에서 일어나 수로를 보며 마당에서 커피 한 잔 딱~ 해주면 좋겠다.
번지수를 귀여운 타일로 만들어 놓았다.
우리도 이사 가면 이렇게 예쁜 걸로 달아봐야지..
Venice Canal Walkway를 마지막으로 관광을 마치고,
친구집에서 저녁 먹고 수다 떨다가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옴.
날씨도 따뜻하고, 볼 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넘넘 즐거웠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