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여행] Day 6 -헌팅턴 라이브러리 Huntington Library
Mar-27-2015
아침은 장 본 걸로 숙소에서 먹고, 내일 먹을 빵 사러 숙소에서 5분 거리에 Corner Bakery로..
샌드위치도 맛있어보인던데, 우린 크라상이 필요해서 네 개 구입. 11시 이후에 가면 아침 빵을 1+1으로 살 수 있다.
참! 크롸솽 발음할 때 강세는 '솽'에 두는 걸로.. 안그럼 정말 못알아 들더군ㅠㅠ
근처 돌아다니며 쉬다가 이른 점심을 먹으러 Local Table로..
코너 베이커리와 마찬가지로 구글맵에서 숙소랑 가깝고 평이 좋아서 가봄. 오픈은 11시.
메뉴판.
냅킨을 열면 포춘쿠기처럼 덕담이 하나씩 들어있다.
심플한 내부.
스테이크를 시키면 누들이랑 구운 채소가 같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가볍고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았다.
구운 연어 샌드위치. 너무 커서 베어먹을 수 없었지만 맛은 좋음ㅎㅎ
꼬맹이들을 위한 치킨 누들.
점심 같이 먹고 남편은 또 일하러 가고,
꼬마들이랑 나는 헌팅턴 라이브러리로..
110번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길이 완전 꼬불꼬불해서 운전하기가 사나웠다. 갈 때는 30분이 채 안걸렸는데, 올 때는 트래픽때문에 1시간 이상 걸린다고 해서 구글맵으로 샛길로 돌아와야 했다.
헌팅턴 라이브러리 주변 집들이 하나같이 예쁘고 동네도 살기 좋아보였다.
도서관에는 인증받은 학자들만 출입할 수 있고, 식물원이나 미술관은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다.
입장료는 어른은 24불, 4세부터 어린이는 10불씩. 입장료가 꽤나 비싸다.
4시 반이면 문을 닫는데, 둘러 볼 곳이 많으므로 입장료가 아깝지 않으려면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다.
슬슬 둘러보느 것만으로도 즐거운 정원.
정원에는 새랑 도마뱀들이 많음.
열대 식물관
열대식물관 뒷문으로 나가면 어린이 정원이 나온다.티켓 부스에 계시던 할머니가, 아이들이 거기 가면 엄청 좋아할 거라고.. 근데 너는 안 행복할거라고.. 애들이 안나올려고 해서ㅋㅋ
진짜 여기서만 두시간 가까이 있었던 것 같다. 너희들이 행복하다면야 ㅎㅎ
저 너머에 신비한 나라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귀여운 문.
이 날 날씨가 80도가 넘어서 무지 더웠는데 제대로 물 만났다.
물방울이 퐁퐁 튀어오르는 신기한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