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Day 1,2 보스턴 퀸시 마켓, 퍼블릭 가든, 보스턴 도서관, 덕투어 Quincy Market, Public Garden, Public Library, Duck Tours

2019. 1. 26. 00:47여행


[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Day 1,2 보스턴 퀸시 마켓, 퍼블릭 가든, 보스턴 도서관, 덕투어 Quincy Market, Public Garden, Public Library, Duck Tours

Jul-22, 23-2016


자동차 여행의 장점은 아무때나 출발 할 수 있다는 것. 비행기 타고 가면 항상 일찍 나가도 늦을까봐 조마조마한데 차로 가면 그런게 없어서 편하다. 대신 일정이 늘어진다는 단점이ㅋㅋ

가는 날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전날 다 못싼 짐도 싸고, 정원이며 집안도 정리해 놓고, 포트리에 들러 평소엔 꿈도 못꾸는 회냉면도 먹고 다시 출발~

언제나 막히는 조지워싱턴 브릿지..




중부 뉴저지에서 보스턴까지 거리는 280마일=450킬로미터, 길이 막힐때가 많아서 보통 5시간 이상 걸린다. 집에서 포트리까지 한시간, 다시 보스턴까지 4시간 반이 걸렸다.

보스턴에 도착하니 저녁 먹을 시간이다. West Newton Marriot 호텔이 숙소라 근처에 유명하다는 Blue Ribbon 바베큐 하우스를 찾아갔는데, 립이랑 브리스킷이랑 다 너무 질겨서 별로였음. 예전에 버지니아 길거리 바베큐집(이름도 모르고 그냥 공룡모형이 있던 Roadside BBQ) 도 비쥬얼은 비슷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여긴 콜스로도 상큼한 맛이 없고, 주문받는 아저씨도 손님들은 신경도 안쓰고..

세인루이스 스타일 립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여긴 영~ 왜 구글별점이 높은지 알 수 없었음..






차에서 인형놀이하며 잘 있어준 딸램들.. 뒷모습이 왠지 지쳐보이네ㅋㅋ

그래도 저녁 먹고 호텔수영장에서 한시간 수영해주셨다는...




본격 여행 첫날, 매우 상쾌하게 일어나서 North End로.. 길거리 주차하고(신용카드 결제 또는 쿼터 가능)

조식포함 안된 호텔이라 간단히 아침 사먹기.. 아침엔 큰걸로 먹어줘야 잠이 깨요. 




원래는 요 레스토랑 Pauli's에 가려고 했는데, 주말에는 늦게 여는 듯.. 당떨어지면 포악해지는 성격이라 참지 못하고 위에 Peet's 커피집에서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여기에 들어가려고 줄이 코너를 돌아 한참 늘어져 있었음. 난 이미 배 부르니 괜찮아ㅎㅎ




North End Park 걷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들도 바닥분수에서 물놀이ㅎㅎ




귀여운 새들도 피서를 왔나..






North End는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했던 지역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많고 쇼핑할 곳도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멀리 보이는 시계탑과 공원에 만발한 Corn Flower.



오렌지색 Daylily도 가득피었다.



딸램들은 저런데만 있으면 꼭 올라가서 걷고싶어한다.



파머스마켓을 지나..




퀸시 마켓에 들렀다.



여행전에 갭에서 세일하길래 별 생각없이 아이들 모자를 하나씩 사서 왔는데, 남편이 너무 맘에 들어하며 자기도 모자 하나 가지고 싶다고..

젤 예쁜 놈으로 골라서 사줬다. 셋 다 이번 여행 내내 잘 쓰고 다녀서 뿌듯ㅎㅎ





길거리 작은 부스에서는 장신구를 주로 팔고 건물 바깥쪽 상점은 레스토랑이나 기념품점, 브랜드샵, 안은 거의 푸드코트라고 보면된다. 

반대편 현대적 건물에는 다들 아는 브랜드 상점들이 가득하다.




길거리 공연도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다.




퀸시마켓 건물 안에 들어갔다가 어마어마하게 종류가 많은 푸드코트를 보고, 인파에 떠밀려 나오다가 만난 카드가게..




다 종이를 잘라서 만든 건데 예쁜 것들이 많았다.

팝업 카드, 팝업 북 이런거 엄청 좋아라 하는 나인지라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는 것을 보고 남편님이 몇 개 사도록 윤허해주심.히히~

 



오늘의 주요 목적지는 작년에 왔을 때 못갔던 보스턴 퍼블릭 라이브러리라 차를 타고 근처로 이동.

가는 길에 보스턴 퍼블릭 가든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감.





날씨가 좋으니 오리배 타는 사람도 많고..



작년에 봤던 백조도 여전히 잘 있네..

이곳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 동화 'Make Way for Ducklings'에 등장하는 오리들도 잘 있고..




입구에는 조지 워싱턴 동상이 있다.

겨울에는 보스턴이 훨씬 추운데, 한여름 날씨는 비슷한지 밖에 있기 좀 덥긴 했지만 날씨도 화창하고.. 오랫만에 도시에 오니 좋구나~



신난 세 여자들ㅎㅎ







보스턴 물가가 워낙 비싸니 저런 작은 아파트도 안은 엄청 고급스러울 듯.. 꽃도 참 예쁘게 잘 심어놓았다.



수국이 예쁘게 핀 또 다른 멋진 아파트.



걷다보니 덥기도 하고, 배도 고파져서 Commonwealth Ave Mall에 있는 식당중 아무데나 보이는 대로 들어감. 여기는 레스토랑이 하나같이 다 비싸서 어딜 들어가도 만족도가 낮은 것이 비슷함ㅋㅋ

메뉴에 두부김치가~ 이런거 보면 꼭 시키게 된다. 잘 팔려야 계속 메뉴에 있을테니까..




스시집 가면 꼭 먹어줘야하는 장어롤ㅎㅎ



보스턴 도서관에 도착.




맞은 편에 보이는 Trinity Episcopal Church.

나중에 덕투어 아저씨한테 들으니 입장료도 없고 내부가 아주 아름답다고.. 다음번에 또 보스턴에 갈 일이 있다면 가보겠음ㅎㅎ




보스턴 공공 도서관 내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서관이기도 하고, 내부 장식과 아름다운 벽화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열람실도 참 멋지다..





우리는 어린이 도서관으로.. 



책 좀 그만 읽으라고 잔소리 해야하는 큰 딸은 바로 독서 삼매경.




아직 영어, 한글 둘 다 문맹인 둘째딸은 몇 권 보다 말고 심심하대서 게임중ㅎㅎ



애들 게임시켜주다가 너무 재미있는 게임을 발견!

남편이랑 나랑 신나서 배틀ㅋㅋ 결과는 무승부.

게임 다운받아서 언제 자웅을 제대로 가려야겠음.



도서관 안이 너~무 추워서 건물 중앙에 있는 정원으로 나옴. 차에 가디건이랑 다 있는데 항상 챙겨오는 걸 깜빡한다는...






덕투어를 하러 갈 시간.

전날 밤에 예약을 했는데 남은 자리가 별로 없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거의 마감. 미리 예약하는 걸 강추!!

어른은 37.5불, 3세 이상 어린이는 26불이다.

사실 이날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다음날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자리 없다고 흥분한 나머지 실수로 이날로 예약해서 아주 긴 하루를 보내게 된다.

우리는 프루덴셜 센터에서 타기로 해서 근처로 걸어 감. 

30분마다 출발하고 저렇게 앉아서 기다리다 차에 타면 된다.




우리는 시간여유가 있어서 프루덴셜 센터에 들어갔다 나오기로..



오우~ 오랫만에 올라가보는 구름다리~

남편은 여길 왜 사진을 찍냐는데 2층이 최고층인 촌에 2년 반 살다보니 이런것도 신기하기만 함ㅋㅋ



내부도 꽤 멋지다.

커피 한 잔 마시려다 줄이 느무느무 길어서 다시 덕투어로..



예약하면 메일로 티켓이 오는데 프린트 하지 않아도 다운받았다가 보여주기만 하면 탈 수 있다.

덕투어는 2차 대전에 사용되었던 수륙양용차를 본따 만든 차 타고 도로와 강을 따라 보스턴 시내를 관광하게 된다.




Boston State House




Charles 강으로 입수~




다른 덕투어 만나면 '꽥꽥'하며 인사하기ㅋㅋ

아이들은 운전도 해보게 해주심.






왼쪽을 보고 사진 찍을 준비 하라더니 이런 건물 앞을 지나감. 덕분에 멋진 사진을 찍었네..

 



저녁엔 보스턴에 온 김에 하버드대학에 다니는 지인분 아들을 만나 저녁도 사주고, 즐겁게 이야기도 나누다 옴. 

학교 바로 앞 Grafton Stree Grill & Bar라는 곳을 예약해주었는데 주차도 가능하고 술도 한 잔 하면서 식사하기 좋았던 곳. 

평소에 밥한끼 사줘야지 하고 멀리 있어서 맘에 걸렸었는데 반갑고 시원했던 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