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여행준비
이번 여름 방학엔 자동차 여행으로 캐나다를 가기로 했다. 캐나다는 뉴저지에서 차로 만만하게 갈 수 있는 외국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 번에 운전해서 가기엔 멀고 심심하기도 하니 보스턴에서 3박, 아카디아 국립공원에서 3박을 한 후 국경을 넘어 퀘벡시티에서 4일, 몬트리올에서 3일을 묵기로 했다.
알아둘 것. 준비할 것.
1. 여권 챙기기
대한민국 국적 국민이면서 미국 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 미국 시민권자는 미국에서 육로로 캐나다에 갈 경우 캐나다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국경을 통과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예전에는 운전면허증만으로도 캐나다에 오갈 수 있었다고 하나 911테러 이후에 규정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큰딸램은 시민권자라 미국여권을, 나머지 식구는 미국 비자가 붙어있는 한국여권을 챙겨서 갔다.
중요한 것은 미국 비자가 여러번 미국에 입국이 가능한 비자여야 하는데, Entries가 M인지 확인할 것.
당연하지만 자꾸 까먹는 여권만료일도 미리 확인 할 것. 미국에서 한국여권을 갱신하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하고, 심지어 미국 여권을 받는데도 일주일 이상 걸리니 여행을 결정했다면 최대한 빨리 여권부터 확인 할 것.
2. 캐나다 달러 환전
2016년 8월 기준으로 캐나다 1달러는 미화 0.77달러에 해당한다.
캐나다에서도 많은 곳에서 미국 달러가 사용가능하지만, 환율을 낮게 쳐주므로 환전을 해가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대도시 큰 은행의 경우에는 캐나다 달러를 가지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내가 사는 살짝 시골스러운 곳에서는 환전을 요청하고 배송비(나의 경우 7불)를 지불하면 하루나 이틀 후 은행에 가서 찾을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미국에서 사용가능한 대부분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결제시마다 수수료가 붙을 수 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은행에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내가 쓰는 카드는 트래블 리워드 카드라 별도 수수료가 붙지 않고 환율 우대가 되어 캐나다에서 사용하기가 편했다.
캐나다 달러..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고,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다.
은행에서 텔러언니들이 다른 나라들은 돈이 다 예쁜데 미국돈은 안예쁘다며.. 그건 그래ㅎㅎ
가운데는 투명~예쁘고 신기하긴 한데, 미국달러나 유로화보다 사이즈가 커서 지갑에 넣기 불편하기도 하고, 한 번 구겨지면 잘 펴지지 않는 단점이.. 그래도 종이화폐보다 수명이 훨~~~씬 길다고.. 위조로 어려울 듯 하고..
3. 구글맵 다운받기
캐나다에서 이동하려면 구글맵이 필수인데 미리 가려는 곳의 구글맵을 받아놓으면 데이터 사용 요금을 아낄 수 있다.
4. 보스턴, 퀘벡시티, 몬트리올 세 곳은 여러 다른 도시들과 같이 주차 공간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요금 또한 많이 든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 유로 주차장, 길거리 주차, 호텔에 주차하는데 하루 평균 20불~50불의 요금이 든다.
5. 캐나다 퀘벡주는 공식 언어가 프랑스어와 영어, 그런데 프랑스어 못하는 사람은 없어도, 영어 못하는 사람은 많다는 점을 알아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