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Day 7.미국 국경을 넘어 퀘벡시티로.. Quebec City, QC, Canada
Jul-28-2016
목적지 고쳐 달고~
뒷자석에 저렇게 한쪽 끝에는 출발지 다른쪽 끝에는 목적지, 자동차를 그려서 매달고, 중간 중간 차를 목적지 쪽으로 움직이면서 가면 아이들이 얼만큼 왔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안그럼 계속 언제 도착하냐고 질문폭탄..
딸램들한테 목적지를 좀 그려달라고 했더니, 여행 책자에서 보고 예쁘게도 그렸네.. 하지만 저 빌딩은 몬트리올에 있다는고~ㅋ
트렁크에 짐 가득~
3일만에 다시 장거리 운전길에 올랐다.
남편이가 좋아하는 보송이들~ 호수에 난 풀을 너무 좋아해서 내가 이름도 붙여줌ㅋㅋ
멀리 돌아가지 않기로 해서 Skowhegan이란 동네에 있는 Alice's Kitchen 이라는 곳에서 점심 해결..
아이들은 핫도그를 시켰는데 무려 빨강 핫도그!!
불량끼가 풀풀~ 그래.. 이럴때 불량의 맛도 한 번 보고 그런거지뭐.. 씁쓸...
아이들이 있어서 실제로는 자주 못먹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 먹고 싶어지는 햄버거 애호가라 여기서 드디어 햄버거를 주문해봄.
맛은 나쁘진 않았음.. 아 밤중에 이 글 쓰고 있는데 울 동네 Burger Shop 버거 정말 땡긴다ㅠㅠ
남편은 브런치 메뉴~
맛은 보통이었지만,
입구에 붙어있는 문구가 마음에 쏙 들었던 집!! 우리 집에도 하나 써서 붙여놓을까봐ㅋㅋㅋ
다시 떠나는 길.
나무를 가득 실은 트랜스포머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메인주에 나무가 많이 나는가 봄. 부럽~
일부러 경치 본다고 강따라 가는 길~
서머캠프 중인지 래프팅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친구들이랑 장마 직후에 양양가서 래프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차도 없고,
뭐 동네도 없는 것 같고ㅎㅎ
슬슬 지겨워지면 오버룩에도 잠시 들러 경치 감상.
오른 쪽에 보이는 산은 캐나다, 왼쪽은 미국이라고..
캐나다는 미국보다 기름이 비싸기 때문에 국경 건너기 전에 꽉꽉 채워주기..
작은 동네 주유소들이 많긴 하나 레귤러만 팔기 때문에 프리미엄 넣으려면 체인점 주유소로~
드디어 국경에 다다름. 여기서부턴 거의 퀘벡차밖에 안보임.
뉴욕 공항 입국심사하는 아저씨들만 생각하고 갔는데,
너무나도 친절한 아저씨를 만나 기분좋게 국경 통과~
시민권자, 미국 비자가 부착된 한국 여권을 사용하는 한국 국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여권 지참만으로 미국캐나다 간 국경 통과가 가능하다.
불어를 주로 쓰는 퀘벡주. 인사도 불어가 젤 먼저~
국경을 통과하자마자 모든 단위가 국제 표준으로 바뀐다. 고로 90마일 아니고, 90km.
왜 미국만 무게, 온도, 거리, 부피 죄다 다른 단위써서 헷갈리게 하는지..
차 계기판도 마일로 되어있어서 자꾸만 나눗셈 해야됨ㅠㅠ
국경 주변 country road~ 평화롭구나~
휴... 5시간 반 꼬박 운전해서 퀘벡시티에 도착.
꼬마들은 오자마자 인형들부터 돌봄. 내 앉을 자리도 없구만...
짐 대충 내려놓고 우리가 묵은 Grand Times 호텔 바로 앞에 몰이 있어서 저녁도 해결할 겸 가보기로~아이스하키 강국답게 아무데나 들어와도 아이스링크가 있구나...
운행은 안하고 있었지만 딸램들 수준에 맞을법한 놀이기구도 많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
멈춤 표지판, 발음은 들어도 들어도 참 따라하기 힘들지만, 4 way stop이라고 그림도 그려져 있는 친절한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