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캐나다 퀘벡주 자동차 여행] Day 9. 몽모렌시 폭포 Montmorency Falls, Parc de la Chute- Montmorency,QC,Canada
Jul-30-2016
멀지 않은 곳에 폭포가 있다고 해서 출발~ 호텔에서 20분쯤 걸렸던 것 같다.
(이 주 좀 넘었다고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ㅜㅜ 후기 얼른 마무리해야징~)
몽모렌시 폭포는 탐험가 샹플렝이(이 아저씨 3일의 퀘벡 여행 후기에 매일 등장하심ㅋ) 뉴 프랑스의 총독이었던 몽모렌시의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아무데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이름 붙여주고.. 나도 탐험가가 될 걸 그랬나봄. 엄청 발음하기 어려운 한국이름 붙여주게ㅋㅋ
주차는 폭포 아래쪽과 폭포 위쪽 두 군데에 할 수 있는데, 계단으로 오갈 수도 있고, 왕복 또는 편도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주차장이 두 군데 있는 줄 모르고 구글맵이 가르쳐 주는대로 순순히 따라가니 폭포 위에 있는 주차장이었다. 주차비는 10불.
주차장 앞에는 예쁜 집이. 안에 들어가면 기념품점이 있는데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듯..
폭포 위로 zipline을 탈 수 있는데 여기서 신청도 하고 교육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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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주변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니 건너편에 보이는 엄청 긴 계단
울 남편, 우리가 저기로 내려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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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가면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몇 군데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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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혹시나 흔들다리일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아주 튼튼한 다리라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폭포수. 이렇게 보니 조금 무섭긴 하다.
몽모렌시 폭포는 폭은 길지 않지만 높이는 나이아가라보다 30미터 정도 높다고 한다. 굳이 비교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으나 위키피디아에 나와있으니 적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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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보니 Zipline 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무서운지 다리를 동동 구르기고 하고..
나도 겁없던 20대에 여길 왔으면 좋다고 탔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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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건너편에 도착하긴 하지만 떨어지는 폭포수를 눈높이에서 보며 널찍한 세인트 로렌스강을 건너면 짜릿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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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line타는 언니들 구경하는 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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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도 멋지다.
마음에 쌓인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런 경치를 보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인지ㅎㅎ
저 푸릇한 나무들이 알록달록해지는 계절에 와도 장관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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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건너편에서 봤던 계단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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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조금 내려가니 폭포수가 세인트 로렌스 강에 떨어지며 예쁜 무지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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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36B94C5C5053052E)
내려오면 폭포쪽으로 가까이 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작은 물보라가 엄청나게 밀려와서 잠깐만 서 있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는다.
사진은 커녕 눈도 겨우 뜰 정도.. 날씨가 꽤 더웠는데 더위를 싹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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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달리 계단을 내려오는 건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다. 관광객이 많아서 떠밀려 다녔으면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다들 케이블카 타고 오는지 붐비지 않아서 중간중간 서서 사진도 찍고 경치 구경도 할 수 있었고.. 5살 은이는 반쯤 내려가다 안아달라고 해서 남편이 안고 내려가야하긴 했지만..
이왕 움직인 거 올라갈 때도 계단으로 갔으면 했는데, 올라갈 때 은이가 또 안아달라고 할 것 같아서 그런지 남편이 케이블카를 타잔다.
케이블카는 어른 12불, 6세-17세 6불, 5세이하 무료. 왕복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싶다면 주차비가 포함된 패밀리팩을 구매하면 좋을 듯 하다.
계절에 따라 요금이 다르니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
https://www.sepaq.com/ct/pcm/tarifs.dot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417465C50530612)
케이블카를 타면 또 다른 각도에서 폭포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왼쪽에 보이는 강가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도 있던데 물놀이 할 것을 챙겨올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그러다가 쫒겨날 수도 있긴 하지만..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724505C50530701)
결과적으로 남편의 아이디어 덕에 멋진 경치도 더 감상하고 편하게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