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꽃이 다 열매가 되어 그라운드호그들이 다시 집을 지으러 올까 걱정스럽긴 하지만 지금은 즐기자 즐겨~ 다음주 주말에는 하얗게 눈 내린 듯 예쁜 모양새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그리고 으아리꽃 Clematis도 드디어 꽃을 피웠다!!!!
작년에 보고도 무슨 색이었는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예쁜 흰색이다. 8장의 꽃잎이 달리고 가운데 연녹색의 줄이 있으니 Hyde Hall이란 품종인 것 같다.
꽃 봉우리가 두 개 더 열렸는데 한꺼번에 다 피고 오래오래 가면 좋겠다.
꼬마들이랑 hanging bakset에 꽃 심기.. 학교에서 매년 어머니날쯤 꽃을 파는데 딸램들이 엄마 생각하고 사온 꽃들을(돈은 내 주머니에서 나갔을지라도ㅋㅋ) 어딘가 예쁘게 심고 싶어서 알록달록한 꽃들을 몇 개 더 사옴. 피튜니어랑 버베나랑 다 한해살이꽃들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뒷마당에 악센트를 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사 보았다.
짜잔~~
생각했던 것 만큼 주렁주렁하게 심지는 못했지만 잘 관리해서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봐야지.. 벽에도 하나 걸어주고.. 고리도 새로 사려했는데 사이즈나 색깔이 맞는걸 구할 수가 없네ㅠ
큰 호스타 옆에 작은 줄무늬 호스타도 사다 심고..
Shed옆 화려하던 흰 철쭉은 지고, 그 뒤 Rhododendron이 피기 시작하는 중.
아래로 내려온 Viburnum 가지들을 좀 잘라주기로..
좀 깔끔해졌나~~
다른 철쭉은 져가는 중이지만, 겹꽃인 이 철쭉들은 이제 피기 시작했다.
아이리스같은 이 아이들도 드디어 꽃대가 올라온다. 꺄오!! 너무 기대됨. 꽃봉오리 색으로 봐서는 보라색 같은데 어떤 모양일지ㅎㅎㅎㅎ
봄에 프루닝해준 나무 수국은 잎이 아주 풍성해졌다.
잘 자라주어 고마워~
앞마당에 나가다가 한번도 관리해준 적이 없던 히노키 사이프레스에 오늘따라 눈이 가네..
이사오기 전부터 저랬는데 이제는 좀 관리를 해줘야지.. 다른 침엽수들은 가려진 곳의 잎들이 갈색으로 되는데 얘는 맨 위에 잎들이 먼저 죽는가보다. 일일이 손으로 잡고 살살 털어줬다. 속에 죽은 가지도 다 잘라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