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ntra eximia 고사리 잎 금낭화(Fern-leaf Bleeding heart)
Helleborus Pink Parachute 헬러보러스 핑크 패러슈트
Helleborus Ivory Prince 헬러보러스 아이보리 프린스
꼬맹이 화분 두 개는 Erodium reicahrdii 알파인 제라늄(Alpine Geranium)
Syringa Bloomerang 블루머랭 라일락
Paeonia Taiyo Tree peony 타이요 모란
왼쪽 은색잎이 Helleborus Ivory Prince 헬러보러스 아이보리 프린스
오른쪽 녹색잎이 HelleborusPink Parachute 헬러보러스 핑크 패러슈트
헬러보러스는 눈속에서도 피기때문에 Christmas Rose라고도 부르는데 늦겨울 추울 때 꽃이 피기 때문에 얘들은 꽃이 진 상태.
기르기는 쉽다고 하는데 몸값이 비싸기로 유명해서 그동안 데리고 오질 못했는데,
얘들은 작은 팟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꽤 저렴하게 팔아서 드디어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요론 꽃이 핀다고~ 꺅~ 기대돼!!
나무 밑에서 잘 자라서 Woodland plant라고도 불리니까 별명에 맞게 나무 밑에 심어주기~
너희들은 소중하니까 새 멀치도 먼저 덮어 줄게ㅋㅋ
다시 보니 너무 가깝게 심었나 싶다. 쑥쑥 자라면 나중에 나누어 심을 땐 좀 더 널찍이 심어줄게~ 그니까 쑥쑥 자라야돼!!ㅋ
꽃잎도 다섯 장, 반질반질한 잎도 다섯 장ㅎㅎ
모란을 심을 곳은~
그늘진 곳을 좋아하는 흰꽃이 피는 서양 철쭉(Rhododendron, Rhodi라고도 함)을 앞마당 그늘로 옮기고 그 자리에 심기로..
원래 썩 건강하진 않았는데 이사가서 잘 버텨줄지..
뿌리는 가능하면 크게 파고, 가지를 잡고 옮기면 부러질 수 있으니 튼튼한 박스에 태워서 끌고가면 무거운 것도 옮길 수 있다. 여러모로 유용한 택배박스ㅋㅋ
앞마당 그늘진 곳 핑크 서양철쭉 옆에 큰 구덩이를 파 옮겨주었다.
주말이면 의례 늦잠을 자는 나인데 새벽부터 일어나 땅을 파고 있으니 남편이 우습다고 놀린다.
로디가 간 자리에 모란을 심고, 며칠 후에 새로 사온 멀치 덮어주었다.
심을 때 꽃 다 잘라주고 제일 작은 꽃망울 하나 남겨놨었는데 그것마저 다 피었다. 다시 저 화려한 꽃을 만나려면 1년을 기다려야겠지..
정말이지 너는 눈을 뗄 수가 없구나..
바닐라 스트로베리 수국은 뒷마당 아이리스 파낸 자리에 심어주었다.
수국은 아침 해. 오후 그늘인 곳을 좋아하지만, 이곳은 스프링클러 바로 옆이기도 하고,
수국 중에서도 Hydrangea paniculata는 해가 좀 많이 들어도 잘 견디기 때문에 여기에서 잘 버텨주리라 믿는다.
심을 때는 화분에서 빼기 전에 구멍이 적당히 파졌는지 넣어보면서 구멍을 파면 편하다.
아직 한참 더 파야겠군~
물을 충분히 주고 새 멀치도 깔아주었다.
이쁘다 이뻐~
구덩이 파는 동안 머리 위에선 계속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활짝 핀 박태기나무에 벌들이 어마어마하게 날아들고 있다.
향기가 나는 꽃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에게 라일락은 향수 어린 나무이다. 고딩 때 야자하고 밤에 집에 올때 골목길에서 풍기던 라일락 향기는 아직도 생생하다. 뒷마당 구석에 미스김 라일락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이 향을 맡을 수 있는 곳에 하나 더 심고 싶어서 라일락 블루머랭을 데리고 왔다. 'Bloomerang' 꽃이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온다고 지은 이름인듯.
Syringapatula x macrophylla x meyeri x juliana의 하이브리드라고 한다.
큰 화분으로 사서 그렇기도 하지만 몸값이 꽤 나가는 Endless summer 수국.
보통Hydrangea macrophylla는 가을에 꽃눈을 맺기 때문에 혹독한 겨울을 보내면 꽃을 피우지 않았었는데 'Endless summer'는 봄에 새로 자라는 가지에서도 꽃이 피도록 육종해 여름내내 꽃을 피운다고 한다. 출시된지 6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수국은 토양 pH에 따라 꽃 색깔이 바뀌는데, 산성토양에서는 푸른 꽃, 중성토양에서는 보라색,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핑크색이 된다. (흰색꽃은 pH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국 북동부는 보통 산성토양이라 파란색 꽃이 피는데, 아이들이 핑크색 꽃이 더 좋다고 해서 pH를 높이는 라임을 넣어주었다.
꼬마들이 고른 알파인 제라늄. 제라늄과(Geraniaceae)에 속하고 속명은 이로듐(Erodium)이다.
노지월동하고 지면에 낮게 자라는 ground cover.
식목일엔 봄방학 여행가느라 나무심기 못했으니
지금이라도 아이들 손으로 심어보기..
허브가 울창하던 곳을 개간(!!)해서 공간을 만들었다.
민트 뿌리가 어찌나 그물망처럼 뻗어있는지 파고 또 파도 뿌리가 계속 나와서 정말 말그대로 개간을 해야했다.
엉망진창인 덱은 내일 지붕공사 마무리하면 정리하는 걸로.. 눈감아주세요~
앙증맞은 귀여운 이로듐.
너무 작아서 언제 커서 저 공간을 채워줄까 싶기는 하지만..제라늄과다운 5장 꽃잎ㅎㅎ
새 라일락 블루머랭이랑 엔드리스 서머 수국도 심었지만, 빈 공간은 갱생의 공간으로 활용해보기로 했다.
뒷마당 구석에서 해도 못보고 자라고 있던 장미. 이사올 때부터 있었지만 너무 그늘진 곳이라 한번도 꽃을 피운 적이 없어서 이곳으로 옮겨주기로 했다.
파내면서 큰 뿌리가 부러지기도 했는데 과연 잘 살아줄지..
어디서 씨가 날아왔는지 앞마당 잔디에서 홀로 자라고 있던 제비꽃도 잔디아저씨가 잔디 깎으러 오기 전에 부지런히 이곳으로 옮겨주었다. 씨 많이 뿌려서 내년엔 많이 만나자~
그 와중에 친구 루비가 화원에 같이 가자고 해서
오랫만에 브런치까페에 같이 가서 레몬 리코타 팬케익을 먹고 화원으로 고고~
친구따라 강남가기.. 일주일간 세번이나 출근한 화원에서 또 한아름 데리고 옴.
작년에 엄청 잘 자라주었던 Alyssum(Lobularia hybrid)은 이번엔 여러색이 섞인 작은 포트들로 사가지고 왔고,
지면패랭이(Creeping Phlox)도 집에 있는 것과 다른 색으로 좀 사고,
지난번에 갔을 땐 팬지가 종류별로 정말 많았는데, 그새 다 팔리고 달랑 요거 남아서 냉큼 집어옴.
귀욤귀욤~
팬지는 세 개로 나누어 심었다.
꽃잎이 보통 팬지보다 작지만 주름이 잡히고 색깔이 섞여있어 너무 예쁘다.
연보라플록스는 해가 잘 드는 곳에 한 화분을 두 개로 나누어 심어보았다.
꽃이 진 후에 비료를 주면 내년에 훌쩍 자란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하늘하늘 예쁜 꽃이 가득~
처음으로 정원 장식품도 사보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
갱생가든에 요롷게~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아침부터 띵동~
인터넷에서 주문한 산수국Hydrangea serrataBlue Billow가 왔다.
핑크Lamium maculatum도 같이..
작은 화분이지만 무럭무럭 자라줄거지~
벌써 피기 시작한 Viburnum Willoow wood와 담장 넘어 옆집 겹벚꽃 Kwanzan Cherry Blossom. 그리고 쉐드 지붕에서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는 다람쥐. 4월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