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일기] 3월에 피는 꽃들- 히아신스, 피어리스, 꽃배나무, 더치 아이리스, 헬레보어, 크로커스, 수선화

2020. 5. 5. 21:58정원일기

기억이 미화되서 그런걸까요? 한국의 3월은 더 따뜻했던 것 같은데, 이곳의 3월은 참 칙칙하고 여전히 너무 쌀쌀한 날이 많습니다. 매년 한번씩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요. 올해는 이례적으로 겨울이 따뜻했던 터라 눈은 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봄은 멀게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찾아와주는 꽃들을 보며 날씨가 풀리기를 기다려봅니다.

난쟁이 더치 아이리스.

세 종류를 기르는데 2월부터 시작해서 3월초까지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진 후에는 입이 30센티 이상 길게 자라 내년을 위한 양분을 비축합니다.

 

헬레보어 

헬레보어의 단점은 좀 비싸다는 것. 하지만 일단 자리를 잡으면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한 포기를 사서 두어포기, 그 이상으로 번식시키기 쉽습니다. 꽃도 참 오래가고 우아한 느낌의 꽃입니다. 꽃이 진 후, 늦가을에 비료를 주면 이른 봄에 보답을 합니다.

 

크로커스

올망졸망 귀엽지만 회수율(?)이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비료도 꼬박꼬박 주건만 매해 꽃 수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너무 귀엽기 때문에 올해 또 사서 심게 될 것 같네요. 

히아신스

향이 좋은 식물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너무 예쁜 히아신스입니다. 히아신스도 비료를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꽃이 진 직후와 늦겨울(1월말)에 유기농 비료를 주면 좋습니다.

 

피어리스도 향이 좋습니다. 

꽃배나무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