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Day Farm, Manalapan ,NJ

2019. 1. 28. 06:08old


Happy Day Farm, Manalapan ,NJ


Oct-17-2015


애들 친구 엄마들이 꼬마들이 놀 거 많다고 하도 강추해서 가보게 된 곳.

결론은 나도 강추!!다. 초딩 이하 어린이들이 있다면 종일이라도 놀 수 있을 듯..

이곳 역시 더 추워지기 전에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주차장 입구가 붐볐다. 

우리는 이른 오후에 도착해서 입구랑 제일 먼 곳에 주차ㅋㅋ

입구로 향하는 길에 있는 펌킨패치. 어떤 곳은 호박만 가져다 놓곤 하는데, 여긴 진짜 호박밭, 호박이 덩굴째로 있다. 그것도 여러 종류의 호박이..

사진에는 주황 호박만 보이지만, 흰색, 초록색 다양한 호박 중에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다.




펌킨 패치를 지나면 있는 해바라기 밭. 

보는 것만으로도 예쁜데, 심지어 미로다ㅎㅎ




일단 들어가면 20분 예상해야 하는 꽤나 긴 미로다.

울 둘째는 첨엔 벌이 무섭다며 안들어가고싶어 했지만 나중엔 즐거워했다. 

엄청나게 많은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도 실컷찍고..




입장료는 2세 이상 13불.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놀아보니 그정도 할만 하다 싶다. 

온 가족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날씨만 덜 추웠더라면 우리도 문 닫을 때까지 놀다 왔을텐데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넘 많이 불어서 일찍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내년엔 좀 따뜻할 때 일찍 가서 종일 놀다 오리~~


여기는  옥수수 미로. 

근데 이름을 보니 들어갈 엄두가 안나서 패스ㅋㅋ



그리고 이건 꿀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게시판. 

맨 아래 보면 '한마리 일벌이 평생 모으는 꿀의 양은?"이란 질문이 있는데 놀랍게도 답은 1/12 티스푼이었다. 

갑자기 벌들한데 너무 미안해졌다는.. 너무너무 미안했지만 안먹을 순 없으니 앞으로 정말 고마워하며 먹을게~ 





건초더미로 만든 꼬마들용 미로도 있고,




옥수수 모래놀이도 할 수 있다.



콩 주머니를 구멍에 던져 넣는 게임도 있고,



그리고 너무 즐거웠던 Pig Race.

사회자가 나와 재미있게 돼지 주자의 프로필을 소개하고, 사람들이 "yeeha!!"하고 외치면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우르르 달려나온다. 

트랙이 짧아서 눈을 크게 뜨지 않으면 순식간에 끝나버린다. 다행히 3번 연속으로 해주긴 하지만..

귀여운 아기 돼지들이 달려가는 모습에 모두들 즐거워한다. 




먹을 거리도 몇 가지 파는데, 우린 따뜻한 펀넬 케익이랑, 핫도그, 필리버거를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피자, 커피, 핫코코아, 오레오튀김(이건 어떤 맛일지 상상이::::)도 있다.

일찍 와서 놀다가 여기서 점심도 먹고 늦게까지 더 놀면 좋을 듯.

커다란 거미줄에서도 놀고,




나무기차 놀이도 하고,



모래놀이,


 


카우보이 놀이도 있는데, 말을 타고 래쏘(올가미?)를 던져서 앞에 있는 건초 소 목에 거는 게임이다. 


 



옥수수 터널.




네 발 자전거 타는 트랙도 있고,


 


그네도 말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ㅎㅎ



어른들을 위한 놀이도 몇 가지 있는데, 

이건 대포에 호박을 넣고, 멀리 보이는 폐차 위에 있는 호박을 맞추는 게임이다.




건초더미만 쌓여 있어도 애들은 참 즐겁게도 잘 논다.





마지막으로 헤이라이드를 하고 주차장으로 가기로..




가는길에 있는 작은 동물원, 여기서 내리고 싶으면 내려서 놀다가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추워서 패스~



입장료가 있긴 했지만, 입장료 한 번만 내면 먹는 것 빼고 다 공짜라 몇 번이고 놀 수 있으니 좋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잘 놀다가 왔다.



오는 길엔 추위에 떤 몸도 녹일 겸, 프리홀드에 있는 단골 쌀국수 집에 들러 냠냠~




먹느라 바빠, 애들 다 덜어주고 나서 찍음ㅋㅋ


 


조금 춥긴 했지만, 알차게 놀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