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일기] 06/22/2017 6월에 피는 꽃들-2

2019. 2. 1. 14:00정원일기

[정원일기] 06/22/2017 6월에 피는 꽃들-2

 

6월 하면 장미. 3월 말에 가지치기한 장미가 그동안 쌀쌀했던 날씨때문에 6월 중순이 되어서야 활짝 피었다.

비료도 주고, 무당벌레로 진딧물도 잡아준 보람이 있게 흐드러지게 피었다.

 

 



 

 

 

각기 다른 품종의 분홍장미도 동시에 피어났다.

 



 

 

 

그늘진 구석에 심겨있어서 무슨색인지도 몰랐는데, 밝은 곳으로 옮겨주고 비료도 주었더니 처음으로 꽃을 피운 아이도 있다. 아직 너무 작아서 어떤 종류의 장미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넘 작아서 잘 모르겠지만 울집의 유일한 Hybrid Tea 장미가 아닐까 기대중... 삼년은 자라야 마음껏 꽃을 피울 듯 하다. 이제 잘 돌봐줄게~

 

 

 

봉지에 여러개 담겨있던 Asiatic lily 구근을 사다 심은 것도 꽃을 피웠다. 

모듬 컬러라 각각이 무슨색인지 모르고 심었는데, 노란색, 주황색도 있고,

 

 

 

진분홍도 섞여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아시아틱 릴리는 좀더 잎이 빽빽하고 꽃도 많이 달린다. 작년 가을에 나누어심어 줄 걸 그랬나 완전 다글다글 피었다. 올 가을엔 다 파서 나누고 새로온 아이들이랑 섞어서 심어줘야지.. 옆집에 검붉은 릴리가 있던데 물물교환하자고 해볼까ㅋㅋ

 

 

 

뒤늦게 심은 흰 금낭화도 아직 꽃을 달고 있다. 꽃이 크진 않지만 참 오래간다.

 

 

 

시원한 보라색이 너무 에쁜 제라늄 로젠.

 

 

 

흰 플록스.

 

 

 

큼지막한 살구색 데이릴리..

얘들도 봄에 나누고 옮겨심었는데 씩씩하게 잘 자랐다.

 

 

 

수국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꽃이 금방 마르는 걸 보니 좀 더 그늘진 곳으로 옮겨줘야 하려나..

 

 

 

분홍안개꽃은 한달반 전에 샀을 때부터 내내 저렇게 꽃을 피우고 있다.

 

 

 

알리섬은 올해 아직까진 별론데, 더위를 좋아하는 아이라 여태까지의 추위가 싫었던 모양이다.

 

 

 

분홍조팝나무는 집에 5그루가 있는데 해가 많은 곳에 있는 애들은 다 지고, 살짝 그늘진 곳에 있는 애들은 아직 피어있다.

아무래도 Full Sun에 있는 아이들이 꽃을 많이 맺는다.

 

 

 

 

 

 

 

딸램들이 학교에서 어머니날 선물이라고 사온 임페이션스.

 

 




5종류의 클레마티스중에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아이도 드디어 만발.

 

 

 

 

 

먼저 핀 아이들은 순서대로 지고 있다. 마지막 남은 다른 클레마티스들..






여름엔 일하기가 힘들고 식물들도 고생하기 때문에 심고 옮기고 하는 것은 주로 이른 봄에 하는데,

 

그동안 멀치며 화분을 사고 받은 쿠폰을 쓰기위해 화원에 한 번 들렀다. 

요게 다 3불 어치ㅋㅋ 쿠폰의 힘!ㅋㅋ

 

 

 

 

카트에 고이 태워서 심을 곳으로 이동~~

 

 

 

 

덥기도 더워서 금세 땀샤워를 했지만,

그것보다 올해 유난히 많은 모기떼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헌혈해가며 디지탤리스도 세 화분 심고,

 

 

 

 

 

당아욱 Tree Mallow도 심고,

 

 

 

Pin Coushion Flower도  자리를 찾아주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보라색 Balloon Flower, Delphinium이랑 노란잎 호스타도 심었다.

고사이 딸램들은 모기를 피해 해먹에서 뒹글뒹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