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피는 꽃들- 스노우드랍, 더치아이리스, 헬레보어, 크로커스

2020. 5. 5. 12:44정원관리

2월에 피는 꽃들- 스노우드랍, 더치아이리스, 헬레보어, 크로커스

 

제가 사는 중부 바닷가 뉴저지는 서울보다 겨울 기온은 따뜻하지만 겨울이 더 길고 봄이 늦게 오기때문에 한국보다 꽃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늦을 수 있습니다. 

 

스노우 드랍 :가을에 심는 작은 구근이며 땅이 채 녹기도 전부터 싹을 틔웁니다. 여리기만 한 잎과 꽃인데 몇번의 눈을 맞고도 꽃을 잘 틔우고 번식도 적당히 잘 하는 기르기 쉬운 식물입니다. 

헬레보어 : 색깔과 형태가 다양하고 꽃이 오래갑니다. 작은 모종을 샀다면 이듬해에 꽃을 피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통 2년 내에 자리를 잡고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여러 개를 심는다면 옆 식물과 최소 30-45cm 간격을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일부 품종은 씨로도 번식하기때문에 씨로 퍼지게 하고 싶다면 이듬해 봄에 잡초와 잘 구별해 일부 싹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더치 아이리스: 아이리스는 종류에 따라 이른 봄, 늦봄, 초여름에 피는 것등 다양하지만, 난쟁이 더치 아이리스 중에는 이른 봄에 피는 것들도 있습니다.

 

크로커스 :2017년 가을에 50개를 심었는데 3년차인 올해는 한 20개 정도 핀 것 같습니다. 튤립처럼 심어 놓으면 매해 개체수가 줄어드는 구근 중에 하나입니다. 2021년을 위해 올해는 100개를 주문했습니다. 구근 하나가 도토리 정도 사이즈기때문에 100개라도 많은 면적을 커버하지는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겨울바람꽃(?)이라고 한다는  Eranthis Hyemalis도 2월 말이면 꽃을 피웁니다. 날씨가 흐릴 때는 이렇게 꽃잎을 열지 않고,

날씨가 좋을 때는 꽃잎을 활짝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