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9. 03:19ㆍ여행
10일간의 스페인 가족여행 2023 Spain Day 6.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Sevilla to Barcelona
4/5/2023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성당에 가보지만 11시부터 입장이라 들어갈 수 있는 곳까지만 구경을 하고..
성당이 보이는 곳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찾은 Bodega Santa Cruz. 주인장처럼 보이는 아저씨 왜케 한국말을 잘하시는지. La cuenta, por favor. 하니까 계산서? 오케이 바로 나오는ㅎㅎ 아침이라 샌드위치랑 크라상을 시키니 스패니쉬 토마토 소스가 함께 나왔다. 저녁을 먹으러 왔어도 괜찮을 것 같은 집.
어제 갔던 강변이 좋아 좀 더 걸어본다.
다리를 건너면 시장이 있다고 해서 구경해보기로.. 첫날의 인파에 놀라지 않았다면 Carrefour가 아니라 여기 와서 먹을 것을 사도 되었을텐데.. 싱싱하고 낮선 과일들을 사먹어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어릴 때는 어디 한 번 가려고하면 밍기적 거려서 때마다 잔소리를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을 미리 짐 싸는 것도 잘하고 시간에 맞춰 준비를 할 줄 아니 이렇게 편하다니...
아침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직 Semana Santa 행렬이 시작되지 않아 교통통제가 없어, 택시가 성당근처까지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3분만 걸어가면 된다. 여기서 택시를 타면 세비야 공항까지 고정요금인 28유로를 내야한다고 한다. 증명할 서류까지 꺼내어 보이는 운전기사님. 요즘엔 누구나 구글할 수 있고, 구글맵을 쓸 줄 아니 멀리 돌아가거나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택시 기사님은 적어도 스페인에선 보지 못했다.
처음 타보는 Vueling. 1 Carry on baggage + Hand bag허용하는 티켓 으로 샀는데 무게 측정은 하지 않았고 일사천리로 탑승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뭐 작았지만 1시간 남짓한 비행이니 불만은 없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숙소, Airbnb에서 2Bedroom, 2 Bathroom 숙소를 예약했는데, 위치도 좋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바르셀로나에 묵으려면 성인은 매일 5불 정도의 Tourist tax를 미리 지불해야 한다.
친구, 가족이 아니고서는 같이 타기 민망할 정도로 작은 엘리베이터. 때로는 짐만 올려보내고 우린 걸어 올라가기도ㅎㅎ
짐을 내려놓고, 가우디의 Casa들을 돌아보기로..
Casa Mila
가로등과 벤치도 멋들어진다.
Casa Batillo
가우디 건축물은 아니지만 가우디 덕분에 사람들이 한번씩 보고 가는 Casa Amatlle
바로셀로나에서 첫 저녁은 근사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안달루시아보다 음식 가격은 훨씬 비쌌지만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진 않다.
한국의 이마트랑 비슷한 Mercadona에 들러 술, 물과 과일, 요거트 등을 사고, 아이들은 친구들 줄 초콜렛을 잔뜩 골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