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9. 05:42ㆍ여행
Day2. 왕궁 정원, 호프부르그, 데멜, 시민 정원, 트램 타기,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먹기
2013-06-07
미술사박물관에서 나와,
호프부르그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왕궁 정원에 들러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발걸음을 쉬었다.
간식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유료 화장실 첨 가봄ㅎ, 5센트)
모짜르트 조각상이 있다고 하나, 찾으러 다니기보다는 정원을 빙 돌아 즐기는 것이 좋았다.
신왕궁 건물
민족학 박물관, 고대 악기 박물관, 궁정 무기 박물관, 에페소스 박물관이 있다.
헬덴 광장에 있는 고이겐 공 기마상.
호프 = 말, 독일어 단어도 하루에 하나씩은 배우게 된다.
여기저기서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카를 대공 기마상과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스페인 승마학교, 미하엘 문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쁘띠 뽀엥
아주 작고 세밀한 십자수 기념품점.
세밀하고 예쁜 것들이 많았다.
예상대로 가격은 후덜덜하지만 보는 것 만으도 기분이 좋아지는 구나~
스페인 승마 학교 입구,
희야에게 말을 보여주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오전 조련시간이나, 주말 오전 단체 연기시간에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오전에 서둘러 가서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실천에 옮기진 못했다.
오스트리아인 친구가 왕실 보물관도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었었는데,
오전에 이미 안구정화를 많이 해 놓은 터라 패스했다.
지나고 나니 아쉽긴 하다.
그 앞에 늘어선 마차들..
희야가 타보고 싶어했는데, 동물 응아 냄새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태워주질 못했네. 미얀~
미하엘 광장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면 있는 '데멜'
맛있어 보이는 케익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요로케 구경만 하고
결국엔 아이스크림 먹기~
쨍쨍한 날씨 탓에 줄 엄청 길었지만,
미하엘 광장에 앉아 먹은 아이스크림, 맛있었다ㅎㅎ
이날부터 아이스크림은 매일의 필수 코스.
그리곤 시청사로 가기 위해 시민 정원을 가로질렀다.
만발한 장미꽃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장미향과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쫌 그러고 싶었는데, 롸싸우스(시청사) 얼른 가자는 신랑땜에ㅠㅠ
그러나 막상 국회의사당은 공사중이라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근처 공원에서 대책 회의.
그 사이 희야는 분수 둘레를 강아지같이 뛰어다닌다.
정말 30바퀴는 족히 뛴 듯.. 힘들지도 않니~
이것저것 보러 다니는 것도 물론 좋지만,
한적한 공원에서 여유롭게 쉬며 아이 뛰어노는 것을 보는 것도 행복이고나~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결국 트램을 타고 저녁 먹으러 가기로~
1번 트램을 타면 링을 한바퀴 돌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양방향으로 돌지 않는 다는 것.
보티프 교회도 보고 싶어서 빈대학 방향으로 가고 싶었으나 시립공원방향으로만 다니기 때문에
트램을 타고 볼 수는 없었다.
우린 슈베덴플라츠에 내려 오스트리아인 친구가 추천해준
오스트리아 전통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도 그저 그렇고,
여행 후기등에서 슈니첼 별로란 이야기도 듣고 해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었다.
게다 지하에 있어서 반신반의 하며 들어갔는데,
어라? 분위기는 괜찮네ㅎㅎ
우리가 주문한
슈니첼과 새콤한 감자 샐러드
오스트리아 친구의 발음대로라면 슈니첼 노노~ 슨닟즐(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한글 만세!!ㅋ)
여튼 조금 짭조름한 얇은 돈가스라고 보면 될듯 하다.
꽤 맛있었다.
로스트 포크
요곤 보쌈같은 맛~
새콤한 양배추 절임과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양도 많고ㅋㅋ
그리고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좋았던 건
라이브 연주.
두 분이 어찌나 맛깔스럽게 연주를 하시는지..
희야도 푹 빠져들어 감상을 했다.
한국인이라 하니 '만남'도 연주해주시고ㅋㅋ
맛난 저녁을 먹고 빈에서의 둘째 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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