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와 유럽여행] Day3. 쇤브른 궁전, 글로리에테, 동물원

2018. 10. 29. 05:48여행

[5살 아이와 유럽여행] Day3. 쇤브른 궁전, 글로리에테, 동물원 

2013-06-08

 

잔디밭에서 한참을 쉬고,

글로리에테 안에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서 점심을 먹으러 올라갔다.

 

 

 

사실, 궁전 안에 있는 곳이라 비싸고 맛없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후에 동물원을 가기로 해서 여기 외엔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정면도, 연못에 비친 모습도 멋지지만, 옆으로 나있는 계단도 참 멋지다.

400년이 된 건물에서 점심을 먹는다니 조금 설레였다.

건물 안에서도 먹을 수 있고, 뒷편에서도 먹을 수 있다. 

우린 시원한 바람을 더 쐬고 싶기도 하고, 

희야가 떠들면 실내에선 소리가 울릴 듯 하여 뒷편에서 먹기도 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튜나 샐러드.

그리스식 샐러드에 튜나, 달걀이 올라가 있다.

무슨 맛일까~요?ㅋㅋ

 

 

 

베이컨 오일 파스타.

파르팔레도 아니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작고 얇은 나비 파스타.

여기에 시원한 크뤼거 맥주를 한잔씩 곁들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샐러드도 파스타도 신선하고 깔끔한 맛..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었다.

내 나라도 아닌데, 이런 관광명소에 바가지 레스토랑이 아닌

너무너무 근사한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점심때마다 빠지지 않는 아이스크림ㅋㅋ

에그노그대신 초코시럽을 뿌려달라 하니 흔쾌히 해주는 친철한 레스토랑.

 

 

 

다음 목적지는 쇤부른 동물원.

아기가 없었다면 별로 안가고 싶었을테지만,

이제는 여행 다니는 곳마다 동물원을 가게된다ㅎㅎ

 

거미집처럼 생겨서 무섭다고 안들어가는 아이들도 있던데

신난다고 잘 들어가는 씩씩한 울 딸.


 

 

암벽등반장인데

암벽등반은 안하고 도마뱀만 타주시네..

 

 

난생 처음 본 코뿔소.

갑옷을 입은 듯한 저 피부.. 정말 신기했다.

원래 저런색인지 흙탕물속에 자꾸 들어가서 저 색인지는 끝내 알 수 없었음ㅎㅎ


 

 

하얀 플라밍고들..


 

 

희야는 판다를 보러가자 했지만 다리가 너무 아파서

매표소로 돌아와 까페에 앉았다.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 멜랑쥬 한 잔에 휴식을 취하고, 


 

 

따님은 여기서도 천원짜리(실은 1유로니 더 비싸

) 말을 탄다.

어디가나 꼭 타주시는 요 말ㅋㅋ


 

 

내려올 때는 버스를 타고..

글로리에테와 로마유적, 비둘기집(사냥시 임시거쳐), 원형의 수반에서 잠깐씩 쉬고

정문까지 데려다 준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