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미 가지치기

여름 장미 가지치기 

 

3말-4초에 가지치기한 장미가 6월초 한차례 꽃을 피우고 져가기 시작합니다. 

보통의 낙아웃(Knock-out) 장미는 이대로 두어도 늦가을까지 꽃을 피워주지만 이럴 때 한번 가지치기를 해주면 나무가 더 단정한 모양을 유지한 채로 겨울을 날 수 있고,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여 장차 더 튼튼한 개체로 키울 수 있습니다.

2021년 6월 20일

이른봄 프루닝과 달리 2-4마디 정도 가볍게 다듬어준다는 생각으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잎자루와 줄기가 만나는 곳에서 새 줄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새줄기가 자랐으면 하는 잎의 1센티미터 정도 위를 잘라주면 됩니다. 가능하면 전체 나무를 보았을 때 나무 안쪽보다는 바깥쪽을 향해 가지가 나오도록 유도해주면 좋습니다. 나무 안쪽이 너무 빽빽하다보면 서로 부딪혀 상처가 나고 안쪽의 온도가 올라가면 병충해에 취약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좀 깔끔해졌나요? 뒤에 꽃들도 며칠 후면 잘라줘야 할게 뻔하지만 그래도 꽃이 아직 싱싱해서 미리 자르기가 아까워 그대로 두었네요.

 

한달 하고 5일 후 의 모습입니다. 생업이 바빠 가장 예뻤던 때를 놓치고 말았지만 가지치기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2021년 7월 25일

 

뒷마당 키작은  흰장미도 다 시들었네요. 하필 올해는 장미가 필 무렵 폭염이 와서 꽃을 오래 보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이른 봄 가지치기 + 유기농 장미 비료로 쑥쑥 자라난 줄기 

제가 잘라줄 곳은 여기.

위 사진과 같은 줄기이구요,

화살표가 나무 전체를 보았을 때 바깥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새 줄기가 자랄 방향이 그려지시나요?

이발 후.

그리고 역시 한달여 후의 모습.

이상 여름 장미 가지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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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misgarden.tistory.com/113

장미 가지치기하는 방법